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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대사로 영화 파헤치기#6 세 얼간이

by YB+ 2025.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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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화 <세 얼간이>의 리뷰 포스팅을 했다. 보통은 마지막에 하나씩 명대사를 집어넣는데 이 영화를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하나의 명대사만 넣기에는 너무 아쉬워 영화 파헤치기에 추가해 보려 한다.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권하는 이 영화 <세 얼간이>를 명대사로 파헤쳐 본다(팍팍?)

내일에 대한 두려움으로 어떻게 오늘을 살래?

란초의 명대사이다. 영화를 본 지 수년이 지났고 또 수십 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아직도 나는 내일을 두려워하며 살아간다. 해가 뜨면 출근하고 다시 퇴근하고 오늘은 어떤 일을 맡아서 해야 할지 또 어떤 글을 써서 올려야 할지 고민하고 막막한 마음이 앞선다. 그럼에도 이 영화의 이 대사는 나에게 조금은 힘을 준다. 항상 내일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뒤에 나올 대사들을 되뇌며 하루를 또 그럭저럭 힘차게 살아간다.

 

돈은 덜 벌겠죠. 집도 더 작고 차도 더 작겠죠. 하지만 저는 행복할 거예요.

파르한이 아버지에게 자신의 꿈 포토그래퍼를 설명하며 하는 대사이다. 수십만의 청년이 오직 대기업과 공/사 기업만을 바라보며 사는 이 사회에서 이런 말은 사실 꺼내기조차 쉽지 않다. 나는 이렇게 포스팅하는 것을 나의 미천한 글 실력이 드러날까 봐 두려워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영화를 보고 이렇게 포스팅의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은 행복하다. 나의 직업도 이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면에서 이 영화의 이 대사는 우리가 진짜 원하는 것이 얼마나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두 다리가 부러지고 나서야 제 발로 일어서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런 태도는 바꾸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파르한의 명대사가 나왔다면 친구 라주도 나와줘야 한다. 학교에서 잘리게 된 상황에 투신한 라주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일어나고 면접을 보게 된다. 면접관들이 라주의 단호한 면접 태도에 태도만 바꾼다면 뽑아 주겠다고 하자 말하는 대사이다. 이 대사도 앞의 파르한처럼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명확히 나온 그 마음을 보여준다. 누가 들어도 가고 싶은 대기업에서 자신을 입맛처럼 바꾸면서 사용해도 돈만 많이 준다면 상관없다는 요즘 사람들(물론 나도 써줬으면 좋겠다...)에게 어찌 보면 비수 같은 말이 아닐까 싶다.

 

위대하신 폐하님이시어 제 비천한 선물을 받아주옵소서

영화를 보면서 가장 감동받았던 장면이다.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온 파르한과 결국 단호히 말해서 면접에 붙은 라주가 란초에게 그들이 하던 장난을 섞어 말하는 대사이다. 한 번도 감정의 동요를 크게 느끼지 않던 란초가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고 나는 이 장면에서 정말 진하고 깊은 우정을 느꼈다. 몇 번을 봐도 가장 인상 깊고 감동이 되는 장면의 대사이다.

큰 문제에 부딪치면 가슴에 손을 얹고 얘기해 알 이즈 웰

all is well이다

사실상 영화를 다 보고 몇 년이 흐르고 영화에 대해 물어보면 아 알 이즈 웰?이라고 할 정도의 대사이다. 란초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실제로 하는 대사인데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는 all is well 을 말한다. 처음 영화를 봤을 때는 나도 영화에 빠져 한동안 하고 다녔는데 요즘은 뭔가 큰 문제가 생기면 남 탓이나 하기 바쁘다. 오랜만에 이 영화를 다시 보고 리뷰해 보고 명대사까지 뜯어봤으니 다시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는 마법의 주문을 마음속에 넣어두고 다녀야 할 듯싶다.

영화<죽은 시인의 사회>같이 인생의 진리를 진지하게 알려주는 영화는 아니지만 특유의 인도 영화 안에 있는 즐거움 속에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주는 좋은 명대사가 많은 영화이다.

영화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이시라면 아래를 보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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