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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수리남[정보/결말/리뷰] 놀라운 실화와 드라마 그 너머의 이야기까지

by YB+ 2025.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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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드라마 리뷰 전 떠들기

몇년간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이후로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워낙에 <오징어게임>이 대히트를쳐서 약세를 보이는듯도하지만 상대적으로 이제 굵직한 작품들이 나오지 않는것도 사실이다. 그런 와중에도 넷플릭스를 먹여살리는 우리의 K-콘텐츠. 넷플릭스 본사를 한국으로 옮겨야될만큼 거의 떠먹이고있는 수준이다.

그렇게 많은 기대를 품고 나온 이 작품. 나열만해도 무조건 봐야하는 배우진과 엄청난 홍보를 등에업고 나와서인지 몰라도 아직까지 1순위를 지키고있다. 개인적으로는 추석에 몰아서 봤는데 게으름과 왠지모를 리뷰에 대한 욕구가 떨어져 이제야 하게됐다. 이 작품이 넷플릭스의 방향성을 어느정도 잡아주는듯하여 여러 관점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을 리뷰해본다.

드라마 정보

수리남(Suriname)

범죄/한국/6부작

청소년 관람불가

2022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감독: 윤종빈

주연: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줄거리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린나이부터 부모님마저 여의고 두 동생을 책임져야하는 가장이 된 강인구(하정우) 혼자서는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좋아한다던 여자들에게 다짜고짜 전화로 결혼하자고 한다. 놀랍게도 한 사람 혜진(추자현)이 이를 승낙하고 인구와 결혼한다.

그 이후로 아이들을 낳고 카센터,술집 등등을 하며 온갖 더러운꼴은 다 보고 살지만 가족이 누울 아파트 전세 하나 얻어서 매 달 피튀기며 살아가야한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 응수(현봉식)가 기가막힌 사업 아이템이 있다며 찾아온다. 그것은 바로 이름도 몰랐던 국가 수리남의 홍어를 한국으로 수출하자는것. 삶에 찌들어 지칠대로 지친 인구는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응수와 수리남으로 떠나고 놀랍게도 홍어 수출은 눈부신 성공을 눈앞에 둔다.

 

그러나 판이 커지는것을 보고 여러군데서 그에게 보호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고 인구는 잘 헤쳐나가지만 어느날 그의 홍어에서 마약이 나오고 인구는 그곳에서 만나 도움을 받은 목사 전요환(황정민)에게 또 다시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감옥으로 간 인구를 찾아온것은 다름아닌 최창호(박해수).

어리둥절해하는 인구에게 자신은 국정원요원이라 말하고 인구를 비참하게 한 인물이 바로 전요환이라 말한다. 창호는 인구에게 전요환을 붙잡을 미끼가 되어달라 말하고 인구는 복수와 동시에 자신의 가정을 지키기위해 모든것을 걸고 수리남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결말&리뷰

여러번의 시도끝에 결국 전요환이 미국과 연관된 나라에 마약을 거쳐가게하고 미국이 개입하여 전요환을 잡도록 만든다. 도망치는 전요환을 인구가 총탄세례를 피해가며 결국 잡아내고 인구는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와 가족의 품에 안기며 결말을 맺는다.

넷플릭스가 이래저래 많이 기울어졌다고해도 여전히 그 영향력은 있나보다 <수리남>이 1위를 하고 이어서 계속 화제가되자 마약의 근거지로 설명된 부분에 있어 수리남 당국이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다소 어이가 없고 승소할것같지도 않지만 어찌보면 화제성을 키워주는것이니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마냥 나쁘지만은 않을수도 있겠다.

리뷰를 좀 해보자면 <수리남>의 배우들은 뭐 말할것도 없이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 중간에 아이들에게 마약을 주는것을 인구가 너무 대놓고 찍는 장면이나 차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총탄이 앞유리를 뚫는데도 상처하나 없는 인구의 모습같은 장면 몇개를 제외하면 크게 개연성이나 현실성없는 장면은 없었다.

 

오히려 놀랍도록 대단한 연기가 너무 당연해서 현실성이 떨어져보일정도. 주연배우 셋뿐이 아닌 전체가 다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그중에서 매력은 특별출연해주신 장첸 배우가 매력이 넘쳤고 가장 돋보였던건 오히려 조우진 배우님. 생각보다 별로였던 배우는 유연석 배우님. 역할도 그렇고 뭔가 캐릭터 자체가 허무하게 사라져버린 느낌을 받았다.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는데 마약왕 조봉행과 실제 수사에 도움을 줬다던 K의 이야기이다. 다른점은 조봉행은 브라질에서 잡혔고 K는 홍어가 아닌 건설과 관련된 사업을 하러 갔다는것. 실제로도 조봉행은 1년이나 수리남 밖으로 나오지 않으려해 K가 그야말로 이러면 장사 못한다며 어르고 달래서 나왔다가 잡혔다고 한다. 조봉행은 실제로도 마약 조직 칼리 카르텔과 손잡았고 대통령에 군까지 매수했다고하니 생각보다 고증도 잘 되어있고 실화에 근접하게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더욱 충격적인건 조봉행은 옥살이를 마치고 수리남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옥살이가 길었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마약왕까지 하던 사람을 다시 수리남으로 떠나게하는게 맞나 싶다. 물론 지금 넷플릭스를 고소하려는 수리남 정부의 입장은 그건 과거이고 더 이상은 마약을 유통하지 않는다하지만 여기까지만 말하겠다.

아무튼 이렇게 현실고증이 잘 된 영화보다도 더 영화같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생동감 넘치는 연출들을 보여준 작품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넷플릭스가 이 작품 하나로 살아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그러나 6화로 만들어진 이 작품이 시사하는바는 상당히 큰 것 같다. 제대로 만들어진 6부작 드라마나 다른 장르의 작품들 하나가 공장처럼 이상하고 재미도없고 관심도없는 여러개의 작품들을 찍어내는것보다 더 사람들을 구독시킨다는것. 넷플릭스가 다시 기가막힌 작품들을 내며 <오징어게임>시리즈가 무사히 나오길.

Fight for money

인구의 인생 그 자체를 보여주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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