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남통사입니다.
오늘은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로 돌아왔습니다. 2시간 30분이 넘는 러닝타임에 지루할만도 했는데 내용이 뻔한듯 뻔하지 않아서 끝까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굉장히 인간적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우주적인 특이한 영화였는데 로키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라이언 고슬링의 좋은 연기가 더 인상깊게 만들어줬습니다.
자 거두절미하고 <프로젝트 헤일메리>리뷰와 해석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간단히 이 작품을 설명하면 우주에서 어느날부터 지구로오는 태양광이 줄어들기 시작하고 이는 페트로바선이라는 어떠한 알 수 없는 물질때문이라고 판단되어 전문가인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을 지구를 구하는 연합에서 찾아오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그레이스는 결국 페트로바선이 아스트로파지라고 이름붙힌 지구 생명체에 의해서 발생하고 이것들이 태양광을 막고 있음을 알게되는데 이때 지구연합은 타우세티라는 별만 이 상황에서 견디고 있는것을 알게되어 여차저차 그레이스와 비행사를 타우세티로 보냅니다. 그것도 편도로..(못돌아올것을 가정)
시간이 지나 그레이스는 혼자 깨어났고 다른 비행사들은 모두 죽은 상황, 절망적인 상황에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점차 자신의 상황과 목적들을 떠올리지만 과학자인 자신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미션임을 깨닫는다. 절망에 빠졌지만 타우세티까지 결국은 도착한 그레이스는 거기서 한 외계 생명체 로키를 만나게 되고 각자의 행성이 죽어가는것을 구하기위해 말도 통하지 않는 두 명의 외계인들은 협력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줄거리가 되겠습니다.

영화를 해석해보자면 뻔한 이야기지만 이 작품은 우주라는 넓은 세계관의 문제를 개인, 또는 둘에게 맡겨버립니다. 당연하게도 이 둘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위대한 방법은 바로 진정한 의미의 우정을 나누고 협력하는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성장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그레이스는 이름은 은혜, 은총이라는 이름이지만 막상 자신을 희생하지는 못했던 그저 뛰어난 과학자일 뿐이였는데 로키를 만나고 점차 자신을 희생해가며 지구와 로키의 행성에 은혜를 나눠주게 됩니다.
로키라는 이름은 단순히 암석이지만 어찌보면 럭키(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가 아닐까 합니다. 암석처럼 맞는말만하고 딱딱한 언어들을 내뱉지만 사실은 그 안에 가장 따듯한 마음을 품고 그레이스를 도와주고 응원하여 결국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행운(럭키)이 그레이스에게 온것으로 생각됩니다.

추가하자면 주인공의 이름이 그레이스인 것은 성모송의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Hail mary, full of grace) 에서 따온 말장난으로 헤일메리(hail mary)호는 유일한 생존자인 그레이스(grace) 로 가득 차(full of) 있기 때문이다. 추추가로 로키의 연인 이름은 에리디언의 언어로 된 이름이라서 그레이스는 발음하기 곤란해 지구식 이름을 만들 필요가 있어서 에이드리언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이는 로키의 짝의 이름이라는 데서 착안해 영화 록키에서 주인공의 여자친구 이름인 에이드리언에서 따온 것.

리뷰는 뭐 상당히 재밌고 건실하고 좋고 즐겁고 감동적이고 행복한 작품입니다. 돈주고 보기 아깝지 않을정도이고 영화관에서 봤다면 더 좋았을 작품입니다. 우주를 굉장히 잘 표현했고 과학적으로도 딱히 나무랄게 없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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