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통사입니다.
오늘은 경기도 하급지를 싫어하시거나 어쩔수 없이 서울에서 밀려나 경기도 상급지, 중급지, 그리고 하급지로 가는데 굉장히 씁쓸한 마음을 가지신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저는 26살 빠르게 취업했지만 주식과 코인에 빠져 몇년동안 일한게 0이 된 수준을 넘어서 4천만원이라는 빚을 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런 저를 아내는(당시 여자친구) 용서해줬고 저는 이후에 정신을 차리고 주식과 코인을 끊고 25년까지 살았습니다. 25년부터는 아내 계좌로 용돈 조금씩 모으며 주식을 하고 있습니다.
무튼 이런 상황에서 저희는 경기도 하급지의 신혼희망타운에 당첨되었습니다. 당시에 아내가 모은 700만원과 제가 가진 돈 2-3백외에는 돈이 없어 계약금을 위해 4천만원쯤하는 신용대출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이때 당시만해도 빚만 8천이었네요..
그렇게 대략 2년이 넘는동안 둘이 고생하면서 계약금을 갚았고 입주할때 중도금을 갚을 돈이 없어 다시 4천만원을 빌렸습니다. 3.5억짜리 집에 2억6천의 주담대 빚과 4천의 빚이 있어서 사실상 계약금+천만원만 내 돈이었습니다.

지금은 아내의 수입이 많이 올라왔지만 당시에는 저 300, 아내 100만원을 벌어서 막막했습니다. 자산가격이라도 올라야 기분이라도 낼텐데(..?) 경기도 하급지라 걱정이 많았습니다. 주거지구내에 저희 단지가 처음 들어간거라 앞에가 정말 횡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빌딩도 3개나 올라오고 계속해서 아파트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3.5억 분양가였던 우리집은 실거래가 5억이 넘게 찍히기 시작합니다.
저희집 위치는 경기도 하급지이지만 아파트에서는 로얄동 로얄층인 상급지여서 실제 팔리게 되면 약 1.8억이 올랐습니다.
물론 23년도부터 26년까지 서울 상급지들은 수십억이 올랐습니다. 같은 평수로 봐도 10억씩은 올랐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그치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불평등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누군가의 부는 누군가 물려준걸수도, 또는 열심히 쟁취해낸거라고 생각합니다. 차이가 나는것은 당연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8억이 서울에서는 2-3달내에 변하는 호가일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아주 큰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00살거면 안살지, 서울아니면 집 의미 없지. 0동은 오를수 없어. 물론 맞는 말일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든게 변화합니다. 23년에 저희가 산집도 얼추 1.8억이 올랐지만 24년에 죽전에 집을 산 친구도 1.5억이 올랐습니다. 당시 집값은 저희집이 3.5억 24년도 죽전은 6억. 1년간의 갭이 있지만 저희는 1.3%금리이고 들어간 대출도 적기에 언제 집을 사느냐, 어느 위치에 사느냐, 어떤 금리로 사느냐에 따라 경기도 하급지가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없겠습니다.
긴 시계열로 보면 당연히 죽전이 좋을수 있지만 허허벌판이던 동탄이 20억이 넘는 아파트가 있는곳이 될 줄 모른것처럼 열심히 찾아보고 노력한다면 좋은 집을 찾을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요즘 전월세가 굉장히 심각하던데 밀려나는것 보다는 밖에서 힘을 비축하고 안으로 들어오는 삶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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