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정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한국/범죄
108분/미성년자 관람불가
리뷰 및 관람 포인트

리뷰-우성이요? 제가 아는 최고 미남이었어요
요즘 블로그 글을 쓰기 위해 여러 가지 영화를 보고 있다. 넷플릭스 신작은 거의 필수 시청이다. 며칠 동안은 악인 전도 그렇고 그 이전에 올린 영화들도 영화의 엔딩크레디트를 보기 위해 시청한 게 대부분이었다.

맛이 있든 없든 그저 꾸역꾸역 먹는 밥처럼, 하지만 오늘 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죽처럼 잘 넘어갔다. 약간 매콤한 불낙죽처럼, 처음에는 타짜를 오마주한 분위기를 보여주어 그래도 재미는 있겠지라는 느낌이었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다양한 캐릭터들과 오묘한 개그들 그리고 다양한 사건들이 물리고 물리면서 영화가 한층 깊어졌다. 그러나 이 영화 나는 아직 젊지만 어른들이 으레 말하는 인생 같다. 주인공들의 삶이 여러모로 공허하고 허무하다. 엔딩까지 아주 제대로다

관람 포인트 1. 너..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이 영화 어딘가 본듯한 느낌이다. 돈 가방과 관련하여 여러 사람이 얽힌 모습을 보여주고 중간중간 장을 나눠서 보여주는 에피소드 형식들이 타짜의 그것이 떠오른다.

괜찮다 싶은 영화의 좋은 점들을 이곳저곳에서 따온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이 영화를 난잡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하고 재미있다.

관람 포인트 2. 거 트로피 개수 낮으면 말도 마소
이 영화 여러 에피소드들이 하나로 뭉치면서 극이 진행되는데 일반적인 영화라면 좀 번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위의 사진만 보더라도 그런 걱정은 줄어든다.

배우의 면면만 봐도 혼자 단독 주인공을 해도 지루하지 않을 정도다. 오히려 이런 배우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만들어도 되나 싶다. 특히 정우성 배우의 마지막은 이 영화를 정말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살아만 있으면 어떻게든 사는 법이야. 두 팔, 두 다리만 있으면 얼마든지 새로 시작할 수 있어.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어웨이크-줄거리&결말&해석/눈뜬자들의 도시 (0) | 2023.11.14 |
---|---|
영화 로건 리뷰 결말 해석 잔혹하고 아름답다 (1) | 2023.11.14 |
영화 나의 소녀시대-줄거리&결말&리뷰/한번쯤은 돌아가보고 싶은 우리의 그때 (0) | 2023.11.14 |
영화 악인전-줄거리&결말&리뷰/마동석이 마동석했다 (1) | 2023.11.14 |
영화 승리호-리뷰&결말&줄거리/SF에 녹아든 한국의 맛 (1) | 2023.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