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비탄의 정글
유레네 올라이졸라 감독
드라마/멕시코,콜롬비아,프랑스/96분
6월9일 넷플릭스 개봉
예고편
영화 줄거리
어느 멕시코의 정글 속 고무 농장의 노동자들은 신비한 한 여성 아그네스를 구해낸다. 아그네스는 백인 농장주와의 결혼을 피해 도망가지만 그녀를 도와준 노동자들의 눈에 욕망이 담기기 시작한다. 험난한 정글속 자신을 구해준 노동자들마저 선이 아닌 악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아그네스는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것인가.
무엇이 당신을 홀리게하는가
영화의 주인공은 이시타바이, 아그네스 두개의 이름을 가진다. 아그네서는 기독교의 전설적인 성녀의 이름으로 신성적인 이름이다 반대로 정글의 이시타바이는 사람들을 홀려 죽음으로 이끄는 악녀다. 영화에서는 아그네스로 시작한 이름이 결말로 갈수록 이시타바이가 된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욕망과 그에 담긴 피로 시작한다.
생각할수록 간단하고 어려운 의미들
영화의 시작에서는 아그네스가 분명하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이시타바이가 되는지 어렵다. 아그네스는 이전까지 한번도 남자를 접하지않은 여인이였다. 반대로 언니인 플로렌스는 남자를 많이 접하고 이동중에도 늙은 남자와 관계를 맺을정도로 남자와 가까이한다. 아그네스는 죽은 언니와 옷을 바꿔입는데 기존의 몸을 다 가린 옷에서 언니의 다리가 드러나는 옷을 입음으로써 변한다는것을 보여주는게 아닌가싶다. 또한 분명 배에 총을 맞았음에도 죽는 장면이 나오지않는거로 봐서는 이미 쓰러졌을때 죽음에 이르렀고 눈을 뜬 이후 이시타바이의 부활로 볼 수 있다.
옷에도 단순히 바꿔입었다 외에도 색상의 변화가 눈에
띈다. 처음에는 하얗기만 하던 옷이 피로, 흙탕물로 얼룩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아그네스는 점점 변해간다. 남자를 몰랐던 그녀가 이성을 유혹하고 죽음으로 유도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해석이 있겠지만 2회차를 볼 만큼의 많은것이 숨은 영화는 아닌것같다(재미는 그다지..)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나쁘지 않은 영화
결말에대해 잠깐 이야기해보자면 아그네스가 물에서나와 병자를 데려가는것은 원래의 아그네스에서 완전히 이시타바이가 됐음을 보여주는것. 정글의 신화가 부활했음을 알리며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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