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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헌트 리뷰 결말 해석 인간 사냥에서 살아남아 복수하라

by YB+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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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헌트(Hunt)

액션/미국/90분

청소년 관람불가

2020-04-23 개봉

 

줄거리

#잔인한 인간사냥이 시작된다.

작은 비행기 안 부유해 보이는 이들 앞에 덩치 큰 남자가 약에 취해 일어난다. 그들은 잠시 당황하지만 이내 약에 취한 남자를 잔인하게 죽인다. 그러자 그들 중 한 명이 말한다. 아직 '사냥'은 시작되지 않았다고. 잠시 후 숲속 어딘가에서 한 여자가 눈을 뜬다. 입에는 재갈이 물려있고 주변에도 비슷한 사람들이 몰려있다. 그들은 숲의 어딘가 한가운데 모이고 그곳에는 총과 돼지 한 마리가 들어있는 상자를 발견한다.

무기를 발견하고 열쇠를 찾아 재갈을 풀어 잠시 안도하는 사이 총알이 날아와 사람들을 쏘기 시작한다. 속수 무책으로 사람들이 쓰러져가고 몇몇의 사람들만 간신히 살아남아 도망친다. 그러나 어디에도 안전한 곳은 없었다. 도망갔던 사람들 대부분이 죽고 이제 살아남은 사람은 크리스탈과 돈, 두 사람뿐 크리스탈은 퇴역한 군인으로 전쟁의 한가운데 살아남았던 훈련된 사람이다. 그냥 도망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자신을 쫓아오지 못하게 공격한 모든 이들을 없애기로 결정한다.

결국 크리스탈은 이 일의 시작점인 아테나를 제외하고 모두 없애는데 성공한다. 그 와중에 돈은 죽게 되고 아테나와 크리스탈은 저택에서 만나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과연 크리스탈은 아테나를 없애고 온전한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

 

결말 및 해석, 관람 후기

#B급 감성으로 잘 만든 영화

영화 <헌트>는 예상과 달리 잘 만든 영화이다. 순간적으로 B급 감성을 나타내는 개그와 잔인한 장면들이 나오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잘짜여지고 연출된 작품이다. 영화는 결국 크리스탈의 승리로 끝나는데 아테나와 함께 둘 다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부상을 당하지만 멀쩡히 일어나 상처를 불로 지지는 장면은 기괴하다 못해 이상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중간중간 크리스탈이 움직이는 계기가 되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나 동물농장의 스노볼을 얘기하면서 주는 메시지는 또 나름 그럴듯하다.

얼마 전 네이버 토요 웹툰에 나온 <경비 배두만>도 이와 같은 인간 사냥을 소재로 삼아 진행했는데 이러한 소재는 내용이 얼추 비슷하고 흐름도 비슷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영화가 봐줄 만한 건 독특한 소재와 평범한 사람들, 즉 우리 같은 사람들이 잡혀 들어가는 내용이어서 그들이 살아남기를 기도하고 바라는 마음이 영화에 투영되기 때문일 것이다.

중간에 나온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에 대해 잠깐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아는 그 거북이가 이기는 그 장면까지는 동일하나 이후에 토끼가 거북이 가족을 찾아와 모두 없앤다는 내용은 토끼=사냥하는 자들(부유한 자들), 거북이=사냥당하는 자들로 나뉘어 해석하면 편하다 결국은 토끼가 이기면 모두 죽는 것이고 진다 하더라도 그들이 살아남아있으면 그들은 다른 방법으로라도 거북이를 모두 없앨 것이라는 이야기 결국은 부유한 자들이 사라져야 사냥당하는 사람들이 발 뻗고 잘 수 있음을 나타낸다.

상당히 거칠고 잔인한 영화이지만 나름 시원시원한 액션과 크리스탈이 살아남아 하는 복수들로 통쾌한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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