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 액츄얼리 리뷰 결말 해석 모든 사랑의 종류가 담긴 명작

영화 정보

러브 액츄얼리

멜로, 로맨스/미국, 영국/130분

15세 관람가

2003년 개봉

줄거리

#다양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짝사랑

줄리엣(키이라 나이틀리)은 피터와 결혼하게 된다. 둘만의 행복한 시간에 그녀는 평범한 삶을 이어가지만 왠지 모르게 피터의 절친인 앤드류는 계속해서 그녀에게 퉁명스럽게 대하고 싫어하는 것처럼 행동한다. 아무런 이유 없이 자신에게 못되게 구는 그에게 줄리엣은 다가가려 직접 만든 파이까지 들고 찾아갔지만 그녀가 본 것은 그녀의 결혼식에서 온전히 그녀만을 담은 영상이었다. 줄리엣은 앤드류에게 듣지 않고도 그의 마음이 그녀를 향해있음을 느끼고 들킨 앤드류는 당황해하며 얼버무린다. 고민 속의 여러 날들이 지나고 앤드류는 크리스마스 줄리엣을 찾아간다

두 번째 이야기-권력과 사랑

영국의 총리(휴 그랜트)는 이제 갓 부임한 총리이다. 그는 부임 첫날 비서인 나탈리를 만나게 되고 계속해서 마주치면서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고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수상이라는 자리와 계속된 자신의 어리숙함에 실망하고 그녀를 다른 곳으로 보낸다. 얼마 후 대통령과 나탈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음을 목격한 총리는 그녀와 더욱 멀어지려 노력하지만 크리스마스에 나탈리가 자신은 누구의 것도 아니라는 쪽지를 총리에게 주고 총리는 기억을 더듬어 나탈리의 집으로 찾아간다.

 

세 번째 이야기-우정

한물간 퇴물가수 빌리는 그의 매니저 조와 함께 그저 그렇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노래 하나를 크리스마스용으로 녹음하게 되고 우연히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하면서 바쁜 나날들을 보낸다. 그러나 인기가 지속될수록 같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던 조와는 멀어지게 되고 사람들 속에 있던 빌리는 지금의 단순한 인기보다 중요한 무언가를 느끼고 조를 만나러 간다.

네 번째 이야기-자식에 대한 사랑

다니엘(리암 니슨)은 아내 조안나가 죽자 하나뿐인 아들 샘(토마스 생스터)을 혼자 키우게 된다. 신기하게도 샘은 같은 학교의 조안나라는 아내와 같은 이름의 여자에게 사랑에 빠졌고 조안나와의 사랑에 고민하고 노력한다. 샘은 그녀와 크리스마스 대회에서 함께하려고 드럼을 배우기 시작하고 열심히 준비하지만 그녀 앞에 서기에는 부족하게만 느낀다. 결국 포기하려 하는 샘 그러나 다니엘은 아들의 사랑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진심어린 조언으로 아들을 그녀앞에 서도록 만든다. 아들은 결국 그녀의 뽀뽀를 받는다.

다섯 번째 이야기-초월적인 사랑

소설작가 제이미(콜린 퍼스)는 여자친구의 바람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지는데 그녀의 옆에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의 친형제. 그는 배신과 이별의 슬픔에 큰 아픔을 겪고 시골로 내려가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가사 도우미 오렐리아(루시아 모니즈)를 만나게 되고 작은 사건들을 함께 겪으며 호감을 느끼게 된다. 오렐리아가 포르투갈 사람이라 대화도 잘 통하지 않지만 그들은 국경을 초월하여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결국 다시 영국에 돌아오게 되고 그는 큰 상실감에 빠진다. 제이미는 잠시 머뭇거리지만 이내 곧 다시 프랑스로 내려가 식당에 있는 오렐리아를 찾아가고 엉터리 포르투칼어로 그녀에게 고백한다.

여섯 번째 이야기-중년의 사랑과 가족

해리는 디자인 회사의 고위 간부로 일하고 있는 4인 가족의 가장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남들 부럽지 않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는 중년의 커플. 그러나 새로 들어온 비서 미아는 계속해서 해리에게 육체적으로 접근하고 해리는 거부하지 않는다. 거기다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선물까지 물어보고 목걸이라 대답하자 미아를 위해 목걸이까지 사러 간다. 지금의 부인인 캐런과 함께. 캐런은 우연히 그 목걸이를 보게 되고 자신에게 줄 것이라 기대하고 기다리지만 돌아오는 건 다른 선물인걸 알고 목걸이가 자신을 위한 선물이 아닌 미아를 위해 준비한 선물인걸 알고 상심한다. 캐런은 핸리에게 자신의 상심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일곱 번째 이야기-정신적인 사랑

존은 영화에서 메인배우의 대역배우이다. 주디 또한 같은 일을 하는데 둘은 우연히 성적인 관계를 하는 장면에 캐스팅되어 합을 맞춘다. 둘은 촬영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고 가까워지지만 오히려 옷을 입자 수줍은 듯 보인다. 둘은 계속된 촬영에서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지며 같이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 만나게 된다.

이외에도 청춘의 에로스적인 사랑,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과 중간에서 고민하는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보여준다

결말 및 관람후기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나름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이다. 그러나 다양한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너무나 잘 된 제이미와 오렐리아, 영국총리와 나탈리부터 그저 씁쓸하게 받아들여야만 하는 사랑인 해리와 캐런, 줄리엣과 앤드류도 있다.

특히나 이 마지막 사진을 영화를 모를 때에는 매우 감동적인 장면이라 생각하다가 알고 보니 친구 부인과의 일이다 나는걸 알고 등 돌린 관객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 장면은 짝사랑하는 사람이 사랑을 표현한 아주 멋있고 아름다운 장면이라 생각한다. 고백 후 떠나는 앤드류가 마음을 정리하면서 뱉는 말들이 마음을 울린다.

이외에도 여러 사랑의 아픔, 기쁨, 성장 등을 영화 한 편으로 모두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는 영화이다. 캐릭터가 너무 많아 초반에 헷갈릴 수가 있지만 몰입하다 보면 개성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겨울이 아니어도 언제든 볼 수 있는 명작

To me, you are perfect. And my wasted heart will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