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골든슬럼버 리뷰 결말 원작 줄거리 원작과 다른점!

영화 정보

골든 슬럼버

범죄/한국/108분

15세 관람가

2018년 개봉

줄거리

#우정의 노래

성실하고 착한 데다가 외모도 뛰어나고 거기에 연예인 수아(김유정)를 사고에서 구하면서 일약 스타가 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 그는 여러 곳에서 좋은 오퍼를 받지만 그저 성실하고 묵묵하게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챙기며 계속 택배 업무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교 시절같이 밴드를 하며 친했던 친구 무열(윤계상)에게 연락이 오고 반가운 마음에 건우는 그를 만나게 된다. 너무 오랜만에 재회한 둘은 잠시 그동안의 회포를 풀려고 하지만 갑자기 잠시 무열을 차에 두고 일을 하러 나온 건우 앞에서 유력 대선후보의 차가 폭발한다.

 

그리고 걸려오는 전화, 무열은 이 모든 것이 계획된 것이며 건우가 암살범으로 지목되고 곧 사람들이 그를 잡으러 올 거니 어서 도망가라는 말을 남긴다. 실제로 어디선가 자신을 향해 쫓아오는 알 수 없는 무리들 건우는 가까스로 벗어나 여자친구의 집으로 가지만 여자친구마저 그들이 심어둔 계획의 일부였다. 그리고 본 TV에는 자신이 유력 대선후보의 암살범이며 모든 정황과 심지어는 자신의 목소리와 동일한 전화로 테러를 암시하는 말까지 방송에 나온다.

위기에 처한 상황 다행히 무열이 죽기 전 남긴 명함으로 전화하고 곧 전직 요원 민 씨(김의성)를 만나게 된 건우, 알고 보니 이건 이미 오래전부터 조작된 계획이었고 자신은 그 희생양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민 씨마저도 자신을 팔아넘기려 한다. 하지만 그걸 알고 있음에도 워낙에 착한 성격에 곤란에 빠진 민 씨를 도와주고 민 씨는 그런 건우에게 감동해 그를 진심으로 도와주기 시작한다.

하지만 도망칠수록 자신의 옛 친구들인 동규(김대명)과 금철(김성균), 그리고 자신의 짝사랑 상대였던 선영(한효주)도 위기에 처하고 여러 곳에서 압박이 들어온다. 그러는 와중에 친구들은 건우를 믿어준다. 건우는 민 씨의 계획 덕분에 밀항하여 한국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자신의 탈을 쓰고 증거를 조작해 낸 진짜 범인이 건우로 TV에 죽었다고 나와서 더 이상 쫓길 위험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금철이 자신 때문에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하자 선영과 동규에게 연락해 판을 뒤집을 계획을 짠다. 과연 건우는 억울한 오명을 벗고 자신의 친구들을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결말 및 리뷰

#같은 듯 다른 한국 버전

처음 <골든 슬럼버>를 본 것은 군대에서이다. 무료한 근무의 이어짐에 선임이 틀어놓은 영화에 빠져서 한 생활관 모두가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영화 한 편을 다 봤다. 물론 일본 버전이었다. 그리고 약 4년이 지난 뒤 나온 한국판 골든 슬럼버 상당히 기대했던 작품인데 이미 일본 작품을 너무 재밌게 본 터라 계속 도전하기 어려웠던 작품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원작에 비해 상당히 아쉬운 느낌이다. 이미 스토리를 알고 있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아니면 생각보다 강동원 배우가 이 역할에 안어올려서 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바뀐 결말에 대해서는 좀 더 마음에 든다. 일본판에서는 계속해서 도망 다니는 삶을 사는데 이 영화에서는 건우가 판을 제대로 뒤집어 시원한 결말을 보여준다.

배우들도 생각보다 너무 빵빵한데 이상하리만큼 그때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게 참 아쉽다. 비밀의 숲 이후로 빠졌던 유재명 배우와 슬의생의 곰돌이 김대명 배우, 그리고 한효주 님과 김성균 배우까지 메인 배우들로는 손색이 없지만 캐릭터도 뭔가 약하고 오히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민 씨 김의성 배우이다.

그래도 나름 카메오로 나온 윤계상 배우나 김유정 배우를 보는 재미도 있었고 일본판과 비교하면서 이런저런 내용들을 맞춰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였다. 물론 재시청은 없을 예정이다.

옛 친구 아니고 지금도 친구예요.

선행에 의한 이웃보다 우정에 더 집중한 한국판 골든 슬럼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