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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노팅힐 리뷰 결말 줄거리 로맨스의 시조격이 궁금하다면

by YB+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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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노팅힐

멜로/영국/124분

12세 관람가

1999년 개봉

줄거리

#꿈보다 더 믿기지 않는 현실

사랑하는 아내와 사별하고 하루하루 노팅힐에서 그저 별 볼일 없이 여행서적을 파는 서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새커, 거기다 그는 왠지 이상한 괴짜 스파이크와 함께 동거를 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평범한 어느 날 자신의 서점에 방문한 애나 스콧. 그녀는 전 세계 사람들이 이름만 들어도 떠올리는 유명한 여배우이다. 그녀에게 책을 추천해 주고 마침 있던 책 도둑까지 잡은 윌리엄은 별거 아닌 일처럼 넘어가려 하고 집으로 가지만 그의 집 근처에서 다시 애나와 부딪히게 된다.

 

커피를 쏟아 어쩔 줄 모르는 애나,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옷을 갈아입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그는 횡설수설 놀란 마음으로 그녀에게 이야기를 하고 그녀는 그런 그의 모습에 호감을 느껴서인지 집을 떠나며 그에게 키스한다. 그렇게 꿈인지 생시인지 헷갈리는 윌리엄, 그는 며칠 동안 정신을 못 차리다 우연히 스파이크에게 그녀가 그에게 전화했음을 듣게 되고 그녀에게 전화한다.

그렇게 만난 둘, 그러나 그녀의 배우라는 직업 때문에 윌리엄은 기자로 거짓말하고 그녀에게 다가간다. 다시 별 볼일 없이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듯하지만 계속된 인터뷰 요청으로 그녀와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애나와 함께 자신의 여동생 생일파티를 함께 가게 된다. 너무나 멋진 시간을 보낸 윌리엄의 여동생과 친구들 그리고 애나, 애나는 윌리엄에게 호감을 느끼고 자신의 호텔로 오라 하지만 이미 그곳에는 애나의 남자친구가 와있었다.

큰 상처를 받고 집으로 돌아간 윌리엄, 배신감과 이별의 아픔에 적응하려 할 때쯤 과거 사진으로 인한 스캔들로 애나가 자신의 집으로 방문한다. 윌리엄은 자신이 받았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애나를 위로하고 그녀와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철부지 같은 스파이크의 입으로 그녀가 윌리엄의 집에 있음을 알게 되고 기자들이 몰려들어 애나는 윌리엄에게 모진 말을 하고 떠난다.

그러면서 셀럽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느낀 윌리엄은 그녀를 애써 잊으려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그녀가 가까이 영화를 찍으러 온 어느 날 그녀를 찾아갔지만 우연히 듣게 된 그녀의 마음을 듣고 윌리엄을 완전히 정리했다 생각하고 그녀의 기다려 달라는 요청을 지키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애나는 아직 전하지 못한 말이 그녀 안에 남아있었고 윌리엄의 서점을 찾아와 그에게 고백하지만 이미 여러 번 상처 입은 윌리엄은 거절한다. 계속된 운명의 장난과 어긋나는 둘, 하지만 윌리엄은 자신의 마음을 한 번 더 깨닫고 그녀에게 마지막 질문을 하기 위해 애나를 찾아간다. 과연 둘은 노팅힐에서 운명 같은 사랑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결말 및 리뷰

#우연과 운명을 뛰어넘는 사랑

영화 <노팅힐>의 결말은 정말 클래식하다. 다시 애나를 찾은 윌리엄 그는 다시 기자인 척을 하고 그녀에게 자신이 무릎 꿇고 마음을 다시 재고해 달라 하면 그와 만날 의향이 있는지 묻고 애나는 승낙한다. 그리고 행복하게 가족을 이루고 살아간다.

누군가는 이 줄거리와 결말을 들으면 진부하다고 하거나 뻔하고 지루한 이야기라 할지 모른다. 그러나 오늘 다시 본 <노팅힐>은 충분히 그리고 완벽하게 아름다웠다. 영화가 진화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들과 반전들 그리고 이것저것 섞인 주제의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거기서도 충분히 카타르시스를 느끼긴 하지만 이렇게 어찌 보면 단조로우면서도 깔끔한 영화들이 요즘 더 마음을 이끄는 것 같다.

요즘같이 햇살 좋은 어느 날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본다면 정말 좋을 영화 같다. 특히나 마지막 부분에서 흘러나오는 OST, 엘비스 코스 텔리의 <SHE>가 흘러나오면 이 기적 같은 사랑의 주인공이 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세계가 인정하는 연예인과 동네 서점 아저씨의 사랑 이야기라니 듣기만 해도 마음이 설렌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더 간절하고 설렌다는 말이 이런 느낌일까 더 놀라운 건 그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의 휴 그랜트와 <귀여운 여인>의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인 이 영화 그저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하게 즐기면 된다.

난 그저 사랑해 달라며 한 남자 앞에 서있는 여자일 뿐이에요

진실된 그녀의 고백

Indefinitly

영원히(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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