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과거의 좀비영화와는 다른 무수히 많은
종류의 좀비영화들이 나온다. 그리고 단순히 일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좀비물들은 선택받지 못한다. 과거와 달리 너무 진부해졌기 때문, 점차 하나의 주제가 아닌 무언가를 섞어 주인공들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넣는다. 그렇기에 이 영화 <부산행>은 좀비에 기차를 넣어 더욱 극적으로 우리를 이끈다.
영화 정보
부산행
좀비/한국/118분
15세 관람가
2016년 개봉
줄거리
#죽음과 삶의 기차
금융업에 종사하며 여러 사람들을 울리고 웃기는 석우(공유), 문제가 터지면 일반 서민들에게 피해가 가는것을 당연스레 여기는 냉혹하면서도 차가운 성격의 사람이다. 그러나 이런 냉혹함 뒤에도 자식에 대한 사랑은 뜨거운 아버지, 이혼 소송 중에도 자식인 수안(김수안)의 양육권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딸이 엄마를 보고 싶다 하자 석우는 마지못해 이를 승낙하고 함께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싣는다. 기차에 몸을 싣기 전 바깥의 상황이 뭔가 이상함을 느끼지만 사람들은 애써 무시하며 열차에 올라탄다. 그렇게 열차에 올라탄 둘 거기에는 만삭의 성경(정유미)과 그녀를 지켜주는 곰 같은 남편 상화(마동석), 그리고 야구부의 영국(최우식)과 진희(안소희), 그리고 용석(김의성)이 다 있다.
바깥의 상황들이 계속해서 전달되어 오는 가운데 갑자기 열차칸에서 누군가 다쳤다는 비상상황이 생기고 거기에 가보니 한 여자아이가 피칠갑을 한 채로 쓰러져있었다. 사람들이 그녀를 구해주려는 찰나 그녀는 일어나서 승무원의 목을 물어뜯기 시작한다. 그리고 곧이어 승무원이 일어나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고 사람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가지만 열차라는 특수한 상황에 사람들은 한 명씩 좀비로 변해간다.
절체절명의 상황을 피해 무사히 도망간 사람들 그들은 좀비들이 문을 열지 못하고 시야가 가려지면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 걸 확인한 뒤 부산까지 가기로 결정한다. 그러던 중 군인들에 제어하고 있다는 대전역에 정차하게 되고 사람들은 내려서 군인들을 찾지만 이상하리만큼 조용한 분위기에 멈칫한다. 그러나 곧 감염된 군인들이 들이닥치고 수안이 위험에 처하지만 상화 덕분에 빠져나온다.
다시 기차에 탑승한 멤버들 여러 가지 고난을 겪고 용석때문에 상화가 감염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곧이어 열차선로에 문제가 생겨 갈아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기장(정석용)은 옆 선로에 기차를 준비시킬 테니 넘어오라는 말을 전한다.
필사의 탈출로 간신히 열차에 오르게 된 성경과 석우 그리고 수안 부산으로 안전하게 마지막 길을 떠나려는 그 순간 기관실에서 이제 막 감염이 시작한 용석이 나타나고 그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결말 및 리뷰
#뭐든지 1편이 재밌다.
영화 <부산행>은 결국 수안과 성경만이 살아서 부산에 도착하고 두려움에 떠는 수안이 노래를 불러 감염자가 아님을 증명하고 군인이 구해내면서 끝난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어느 정도 결말에 대한 예지력이 생기는데 거의 정확하게 맞은 영화였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이만한 좀비영화는 처음이었고 앞으로도 쉽게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반도>는 부산행에서 완전히 벗어난 오락위주의 영화였고 좀비가 불쌍해지는 느낌의 영화였다. 좀비를 피해 열심히 달아나는 게 좀비영화의 매력인데 여기저기서 다 좀비가 나와 자극적으로 인간의 탐욕을 넣어 사람이 더 무서워 보이게끔 억지로 이끈 것이 반도의 패착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처럼 공유 배우가 다음 회차의
영화에 나오지 않는 것이 매우 아쉽다. 속편까지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였는데 역시나 한국영화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쉽게 살려두지 않는 듯하다.
전체적으로 나온 배우들 하나하나 개성 있고 매력 있었다. 물론 안소희 배우나 최우식 배우의 존재감이 많이 작은 느낌이었지만 역할을 충분히 해준 듯하다.
뭐가 됐건 한국형 좀비 영화의 정점을 찍고 작품성과 재미 또한 빠지지 않는 영화. <반도>로 시리즈가 망해버린 게 아쉽지만 그래도 다음 속편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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