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반도
좀비/액션
한국/15세 관람가
116분/2020
줄거리
한국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날 가족과 함께 배를 타고 홍콩으로 가려던 강동원(정석 역)은 자신의 딸이라도 같이 데려가달라던 이정현(민정 역)을 지나치고 배를 타지만 슬프게도 누나와 그 아들을 잃고 매형인 김도윤(구 철문 역)과 함께 살아남는다
홍콩에 도착한지 몇 년 후 정석과 구철민은 더 이상 대한민국은 달러가 필요 없는 상황임을 듣고 버려진 돈을 들고 오기 위해 의뢰를 받고 팀을 계획해 한국으로 몰래 들어온다.
무사히 돈이 들어있는 트럭을 입수하지만 바이러스 사태에도 죽지 않았던 631부대라 불리는 미친 생존 집단을 만나 4명 중 2명이 죽고 매형이 잡혀가게 된다. 정석은 민정의 딸인 이레(준이 역)와 이예원(유진 역)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한편 구철민은 631부대에서 김민재(황중사 역)와 구교환(서대위 역)에 의해 좀비들과의 숨바꼭질을 빙자한 죽음의 게임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그러던 중 서대위는 압수한 차량에서 우연히 위성통화를 발견해 돈이 들어있는 트럭을 가져오면 한국을 벗어 날 수 있음을 듣고 몰래 빠져나오려 한다. 정석은 민정을 만나 상황을 말하고 민정은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벗어나기 위해 돈 트럭을 찾아 정석과 몰래 631 부대에 침투한다.
정석과 민정은 고난을 겪으며 결국은 돈이 든 트럭과 위성전화를 얻게 된다. 그러나 이미 631부대는 이들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내몰고 쫓아오기 시작한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살아있지만 좀비보다 잔인한 사람들과 자신을 먹이로 생각하는 좀비들을 피해 무사히 한국을 벗어 날 수 있을까?
결말 및 관람후기
영화 반도는 사실상 좀비물보다는 액션에 가까운 영화이다. 제목처럼 한국판 매드맥스로 불려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정도이다. 부산행을 나름 재밌게보고 후속작인 반도를 많이 기다렸는데 여행지에서 돈주고 본 이 영화는 시간과 돈을 매우 아깝게 만들었다. 나온지 한참 뒤에 봤기때문에 부정적인 리뷰들을 많이 본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비물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기대하면서 보게되었다.
이 영화의 볼거리는 단 두가지이다. 먼저 좀비물을 가장한 차량 추격씬으로 상당한 긴박감을 준다. 물론 매드맥스를 보는게 더 좋을것같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인간과 좀비 둘을 이용한 추격물이라는건 참신하고 나름 그 맛을 살렸다. 두 번째이자 마지막 볼거리는 그냥 강동원이 잘생기고 싸움잘하고 멋있고 다 한다는것이다.
단점을 꼽자면 너무 많아서 다 말하긴 어렵지만 우선 스토리 연계가 받아들이기 힘들고 두 번째는 어디선가 가져왔는데 가져오다 떨어뜨린건지 잘못들고온건지 느낌들은 제대로 표현을 못했다.
좀비와의 숨바꼭질도 그렇고 631부대도 그렇고 차량추격씬도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보기힘든 소재임에는 틀림없으나 모두 그저 그렇다 마치 정말 재미있는 오락들을 모아놓으려 한것같은데 실재로 플레이 해보면 오류가 생기거나 정말 재미없는 속편을 하는 기분이다. 신파에는 공감 할 수 있는 캐릭터들간의 관계가 묘사되지 않았고 결말은 행복하게 끝내려했으나 그러기 위해서 많은것을 포기한 기분이다.
궁금하시겠지만 이 영화는 강동원 팬이시거나 또는 강동원의 팬이시거나 마지막으로 강동원의 팬이신 경우에만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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