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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친절한 금자씨 -결말&해석/박찬욱 감독 복수 3부작의 완성

by YB+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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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들어가기-2000년대 최대 유행어

영화 정보

친절한 금자씨(Sympathy For Lady Vengeance)

스릴러/한국/112분

청소년 관람불가

2005년 개봉

박찬욱 감독

줄거리

 

20살에 살인죄를 짓고 감옥에 들어온 이영애(금자 역) 악독한 죄명에비해 너무나 착실하고 교도소 안에있는 모두 천사라 칭할만큼 사람들을 도우며 13년동안 복역한다. 출소날 금자에게 축하를 건내기위해 모인 사람들이 축하를 하지만 금자는 무시하며 길을 떠난다.

 

복역중에 도와준 사람들을 만나며 한명한명 복수의 길을 도와준다. 금자는 최민식(백선생 역)에게 당한 모든것을 복수하기위해 차근차근 그러나 확실하게 준비한다.

그러던 중 자신의 딸이 타국으로 입양됨을 알게되고 부모를 설득해 잠시 딸을 데리고 입국해 함께 시간을 보낸다. 온전한 복수를 꿈꾸는 금자는 후련한 복수를 이룰 수 있을까?

결말 및 해석, 리뷰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중 3번째인 친절한금자씨는 정말 친절하다. 영화의 내용도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도 심지어 그걸 담아내는 배우들의 연기까지 3부작이라 그런지 3박자를 골고루 갖췄다. 거기에 이영애의 미모는 덤 수준이아니라 본 메뉴를 여러번 더 주는것같다.

 

여러모로 보나 부족함이 없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봐야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중요한건 복수3부작이기 때문에 복수에대해 관객의 생각을 투영하게 해준다.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금자는 13년동안 복수를 준비한다. 그리고 이 복수는 색을 통하여 나온다.

영화 초반 금자의 얼굴은 온갖 화장에 의해 색이 나타난다. 그러나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어두운옷에 심지어 화장마저 진한 검정이다. 색은 그녀의 감정과 복수에 대한 의미를 담아낸다. 출소하며 백선생에 대한 엄청난 적개심과 복수심 그리고 초조함과 많은 감정들이 그녀의 옷과 화장을 통해 드러난다.

그리고 복수에 성공한 금자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면서 정말 다양한 표정이 한얼굴에 담겨져있게 노출된다 여기서 볼 수 있듯이 그녀의 얼굴은 행복해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복수가 주는 하나의 메시지이지 않을까 제니의 말처럼 그녀는 결국 구원을 얻지못했다.복수는 속죄와 구원을 주는 방식이 아님을 보여준다.

아마 이 장면에서 관객이 느끼는 복수의 끝이 모습이 조금 더 강조되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영화에서 케이크에 대한 해석이 눈에 들어오는데 처음에는 교회전도사가 주는 케이크를 받지 않고 “너나 잘하세요”라며 무시한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 제니를 만나기 전 직접 두부같이 하얀 케이크를 들고 가 케이크를 먹는다.

영화를 리뷰하다보면 재밌는 자막을 달 수 없는 몇몇 연기들이 있다. 이 장면도 그러하다

하지만 정말 슬픈것은 이 장면에서조차 그녀는 까만색옷을 입고있다. 하얀색 옷을 입고있는 제니와는 반대로. 이미 나레이션에서도 말했지만 그녀는 수북하게 쏟아져 내리는 하얀 눈위에서 그 눈처럼 하얀 케이크를 먹지만 그녀 자신은 알고있다. 그녀가 결코 속죄 할 수 없으며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는것을. 그 억울한 마음에 그녀는 울며 케이크를 얼굴에 묻어버리는것이다. 검은 화장이 덮히고 피까지 흘린 그녀의 얼굴을 잠시나마 하얀 케이크로 덮을 수 있기에.

이외에도 특별한 액션이나 CG없이도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내용적인 부분에서 부족함 없이 채워준다.친절함 금자씨는 이영애를 위해 이영애를 위한 이영애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지만 감독과 연출 그리고 모든 배우의 노력으로 관객을 위한 관객에의한 관객을 위해 다시 보여지는 영화이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영애 배우가 다작하는 날이 오기를 기다린다.

-"그래도 그렇기 때문에 금자씨를 좋아했다"-

제니에게 금자씨는 엄마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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