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정보
택시운전사
한국/드라마
137분/15세 관람가
리뷰 및 관람 포인트

리뷰-카메라에 담는 건 인간의 의지
오래간만에 ‘택시 운전사’를 다시 보았다. 송강호 배우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재밌게 본 기억이 떠올라 무심코 다시 봤는데 역시 책과 영화는 여러 번 봐야 하나 싶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무엇을 보여주려 하는가, 당연히 애국심이 먼저겠지만 왜인지 모르게
인간의 의지가 이 영화에 깊이 담겨있는 것 같았다.
기자로서의 의지, 택시운전사로의 의지, 삶, 나라, 애국, 가족 다양한 의지들이 부딪히며 극을 빛나게 해 준다.

관람 포인트 1. 그래도 이 짝부터 보고 가시겠습니다~
후기가 어쨌든 의지가 어쨌든 이 영화 나의 최애 배우 송강호 씨를 말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다. 무슨 캐릭터를 맡아도 완벽을 넘어서 보여주는 연기력들은 정말 경이롭다. 다른 배우들은 같은 연기를 해도 아 이 배우가 했으면 더 잘 표현했겠다. 이 부분에서는 누구 배우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들이 있는데 대체불가란 말을 이럴 때 쓰나 싶을 정도로 송강호 배우만이 보인다.

관람 포인트 2. 영화보다 더한 것이 인생
그래도 이 영화 역시 애국심을 아주 잘 끌어내는 영화다. 국가의 대단한 직위에 있는 사람이거나 너무나 비참한 소시민을 등장시켜 그들이 고난과 위협을 극복하면서 애국심을 주는 게 아니다.

그냥 옆집 아저씨나 동네 택시 아저씨, 길 가던 동네형들, 너무나 평범한 사람들을 데려다가 역사의 한 소용돌 이안에 던지고 그들의 행동을 지켜본다. 나라면 어땠을까란 생각에 더 깊게 몰두하게 만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관람 포인트 3. 잘 가세요~잘 가세요~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나오는 유명한 짤이죠. 같은 시대의 같은 날들을 표현한 영화임에도. 둘은 많이 다릅니다. 실제적으로 시민들 편에서 총과 칼을 들었던 사람들과 사명감으로 세상에 알리려 했던 사람들.

전체적으로 어두웠던 화려한 휴가 보다 좀 더 밝게 전반부를 이끈 ‘택시운전사’ 다른 영화지만 같은 마음으로 아픔을 공유하고 나눠서 더 좋았던 영화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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