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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전 떠들기
오늘도 뭘 봐야하나 싶어서 넷플릭스를 들어가 여기저기 기웃기웃대다가 결국에 영화 한편을 골랐다. 올라온지는
꽤된것같은데 아직도 넷플릭스 영화 순위 1위에 랭크되어있어서 혹시나 재밌을까 하는 마음에 보게됐다. 생각보다 배우들 면면이 너무 좋아서 보면서도 이 정도 배우들이 나오는구나 싶어서 놀랍기도했다.
어쨌거나 영화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재밌을만한 영화나 말할거리가 많은 영화를 보는게 당연스럽게 되었지만 가끔은 이렇게 그냥 웃고 대충대충 떠들며 볼 수 있는 영화도 좋은것같다. 이 영화는 딱 액션 코미디의 정석이다. 어떤점이 그러했는지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을 리뷰해본다.

영화 정보
해적: 도깨비 깃발
액션/한국/125분
12세 관람가
2022년 개봉

줄거리
-해적과 도적 보물을 찾아 떠나다
고려 제일검이라 자칭하지만 당장 바다위에서 죽을위기에 처한 의적단 두목 무치(강하늘), 그는 우연히 그들을 발견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한효주)를 만나 구원받지만 산과 바다같이 양극인 그들은 계속해서 부딪힌다. 그러던 어느날 육고기에 눈이 돌아간 그들이 지나가던 왜구선을 소탕하다가 고려의 보물을 숨겨둔 보물지도를 얻게되고 그들은 의기투합해 보물을 찾으러 떠난다.
그러나 보물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는법, 욕망과 목적을 위해서라면 같은 편 마저도 죽이며 원하는것을 얻는 잔혹한 역적 부흥수(권상우)도 보물을 얻기위해 바다로 나서고 해랑 해적단은 먼저 은이 가득한 위치에 도착하지만 부흥수의 방해로 간신히 몸만 살아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고려의 더 큰 보물이 있음을 알고 그 지도를 보고 태어나서부터 바다를 돌아다닌 막이(이광수)의 도움으로 번개섬이라는 곳으로 출항한다. 일초에도 수십번씩 내려치는 번개와 바다에서 올라오는 불기둥이 가득한곳에서 그들은 보물을 얻기위해 최후의 싸움을 준비하는데..

결말 및 리뷰
내 맘대로 떠들기
-액션 코미디의 진수를 맛보다
해랑 일당은 번개섬에 무사히 들어가지만 이내 곧 남아있는 배가 부흥수가 타고 온 배에 공격당한다. 해랑과 무치는 각각 바다와 섬을 맡아 생존과 보물을 둘 다 얻으려 갈라지고 해랑이 배를 얻었으나 불기둥에 의해 다 수포가 될 위기에 처한다. 한편 무치는 부흥수와 보물을 걸고 최후의 싸움을 하고 결국 승리한다. 그리고 바다에서는 막이가 보물이 담긴 배를 찾아 해랑일당을 태운다. 그렇게 양쪽모두에서 승리한 해랑과 무치는 다시 만나게되고 함께할것을 약속하면서 키스를 하며 영화는 결말을 맺는다.



그야말로 액션 코미디의 진수이자 교본이랄까, 보물이라는 구미가 당기는것과 유머가 가득하면서도 본업에서는 강인한 해적들까지 밑바탕이 상당히 좋다. 조금 당황스러운것은 러닝타임이 거의 2시간이 된다는것이다. 가뜩이나 다른 영화들도 짧아지는 추세인데 화려하게 빡 보여줘야할 액션코미디가 두시간 분량이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는 재미있게 훌쩍 본듯한 느낌이다.
캐릭터들도 그렇고 카메오처럼 나온 배우들도 너무 좋았다. 성동일 배우가 나오는 부분은 임팩트는 크게 없긴했는데 그래도 익숙한 배우가 튀어나오니 기분이 좋아진다. 워낙에 코미디와 어올리는 강하늘, 이광수 배우도 어색함없이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다른 조연배우들도 생각보다 분량이 크고 코믹스런 부분들을 잘 채워주었다. 솔직히
한효주 배우는 몇몇 부분에서는 아쉬웠지만 그래도 무난한 느낌이였다.


다만 좀 이해가 안되는건 채수빈 배우와 권상우 배우의
캐릭터가 너무 아쉽게 나왔다는것이다. 이야기의 흐름상 어느정도는 꼭 필요한 부분이고 권상우 배우가 맡은 부흥수 캐릭터는 필수인 캐릭터인데 그냥 소비되는것처럼 지나가버려서 굳이 이렇게 좋은 배우를 써야하나싶은 느낌이였다. 권상우 배우도 액션코미디라면 거의 주름잡고있다는
느낌이드는 배우인데 오히려 해적쪽에 출연했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채수빈 배우는 <새콤달콤>이후로 상당히 좋아하는 배우인데 해랑의 물건을 훔치는 장면외에는 이렇다할 큰 임팩트가 없어서 아쉬운 느낌이였다. 그래도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등장해서 영화 자체를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였다.



그냥 할일없이 킬링타임용으로 편하고 재밌게 보고싶은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 영화가 어떨까하는 작은 생각이 있다.
그리고 역시는 역시 이광수 배우님의 존재감이 엄청나므로 팬들이시라면 꼭 보시길.

엄마 나 해적왕 됐어
강렬한 막이의 대사와 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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