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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야차 리뷰 결말 해석 꼭 봐야하나

by YB+ 202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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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영화 리뷰 전 떠들기

지난주 금요일부터 영화와 <우리들의 블루스>, 다른 시리즈 작품들까지 이것저것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 현실의 삶을 사느라 작품들을 다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제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 이 작품을 보았고 나머지 작품들도 하나하나 봐야 하는 상황이다. 피 같은 주말 마무리를 함께한 <야차>는 어땠나

이 작품은 어딘가 <범죄도시>를 떠오르게한다. 악당보다도 강하고 더 냉혹해 보이는 주인공과 합이 잘 맞는 팀원들, 그리고 중국풍 배경까지 분명히 재밌고 화려한 액션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넘치는 작품이었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들은 분명 있었다. 작품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영화 <야차>를 리뷰해 본다.

영화 정보

야차(夜叉)

액션/한국/125분

15세 이상 관람가

2022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놉시스

간략한 줄거리

-지키기 위해 살육하는 자

대기업 총수의 범행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팀원의 실수로 일을 그르쳐 결국 총수도 놓치고 국정원으로 좌천되어 버린 한지훈 검사(박해수) 우연히 국장의 얘기를 듣고 다시 원대로 복귀하기 위해 중국에 있는 블랙요원들의 감찰을 맡으러 떠난다. 그곳에서 만난 홍 과장(양동근)과 희원(이엘), 재규(송재림), 정대(진영) 그리고 야차라 불리는 팀장 지강인(설경구)까지 감찰을 하러 온 검찰에게 폭력을 휘두르지 않나 만나자마자 임무를 시작하고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거침없이 행동한다. 그리고 임무 후 자신을 기절시키고 마약범으로 공안에 잡히도록 만들었지만 간신히 탈출하여 다시 야차팀으로 돌아간다.

 

언쟁이 있은 후 야차팀이 문병옥이란 북한 비자금 관련한 우두머리의 망명 요청관련한 일을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야차팀의 비리와 임무 사이에서 한검사는 혼란에 빠진다. 그러던 중 일본 쪽 디세븐이란 인물과 지강인이 만나게 되고 강인은 일본 쪽에서 문병옥과 관련한 인물을 데리고 있음을 알게 되고 시간을 끄는 사이 팀들이 그 인물을 데려온다. 그러나 한검사가 야차팀이 데려온 여자(이수경) 고문하려 하자 여자를 데리고 도망가는데 그 여자는 문병옥의 딸 문주연이었고 오히려 한검사가 그녀에게 차를 뺏기고 버려진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 팀원 전체에게 욕을 먹고 다시금 감찰 아닌 감찰을 시작한다.

일본 쪽은 달아난 문주연을 잡아 고문하기 시작하고 한검사와 야차팀은 그 과정에서 디세븐의 계략으로 공공의 적이 되어 당장 중국에서 도망가야 할 신세가 된다. 그러나 지강인은 이 와중에 오히려 문주연을 잡을 생각을 하고 누구도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방법을 생각해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하려 한다. 그리고 얼떨결에 한검사는 작전을 같이 맡게 되고 목숨을 걸게 된다. 그러나 임무 수행 중 갑자기 한국에서 국정원장이 오게 되고 지강인은 믿었던 홍 과장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결말 및 리뷰

내 맘대로 떠들기

간신히 홍 과장을 제압한 지강인은 배후에 누군가 있음을 느끼게 되고 문주연을 구출해 얻은 정보로 일본 쪽에서 여러 스파이를 심어놓았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한검사는 문주연과 도망치다 디세븐에게 잡히는데 이를 오히려 역이용하여 그들을 습격한다.

하지만 승기를 잡은듯한 디세븐, 이때 기존에 심어두었던 방식으로 결국 스파이리스트는 전 세계로 퍼지고 한검사는 간신히 다른 야차팀과 폭발하는 건물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사건의 해결과 스파이리스트와 연관된 대기업 총수를 다시 잡아들인 그날 야차 지강인의 전화가 걸려오고 그들은 다시 모일 것을 연락받으며 영화는 결말을 맺는다.

이 작품은 전에도 리뷰했던 <프리즌> 감독의 작품이다. 이미 레전드인 주인공 설경구 배우가 나오고 점점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해수 배우와 이엘, 진경, 진영, 양동근, 송재림 그리고 얼마 전 <소년심판>의 이수경 배우 외에도 정말 차고 넘치다 못해 흘러내리는 배우진을 갖춘 영화이다.

 

그런데 후기는 어땠는가.. 그냥 개연성 부족하고 액션은 화려하나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총에 안 맞고 걸어 다니는 아쉬운 부분들을 보여준 작품이다. 이건 <프리즌>에서도 동일했다. 소재도 좋고 배우도 완벽했지만 결국은 그냥 끝나버린 영화이다. 무게감도 좋고 멋도 좋지만 기관총으로 저렇게 쏴대는데 못 맞추는 게 이상하다고 계속 느낄정도로 주인공들은 멀쩡하다. 심지어 걸어다니는 표적을 못맞추는게 말이 되나 싶고 한검사는 상황에 따라서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한다.

 

좋은 배우들과 소재가 있어도 스토리와 감독의 연출 방향이 어떻게 영화를 망가뜨리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영화였다. 뭐 물론 나는 영화를 좀 뜯어서 보는 걸 좋아해서 불편한 장면들이 많았지만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주말에 과자 먹으면서 쉬엄쉬엄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영화이다.

마지막 쿠키영상을 보면 야차 2 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여러 다른 리뷰들을 봐도 크게 긍정적인 부분은 없어서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해석을 짤막하게 해 보자면 역시나 제목 <야차>와 지강인인데 지강인은 야차의 무자비한 살육자의 모습과 세상을 지키는 양측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어 제목을 선정한 것 같다. 그냥 때려 부수고 다 쏴 죽이는 영화라 더 해석할 것은 없어 보인다.

 

어서 다음 작품이나 보러 가야겠다.

정의는 어떻게 해서든 지켜야 하는 거야

바뀐 한검사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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