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라스트 레터 리뷰 결말 해석 뜻밖의 명작

영화 정보

더 라스트 레터

로맨스/미국/110분

15세 관람가

2021-07-28 넷플릭스 개봉

줄거리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사랑

엘리는 특집기사를 쓰는 기자로 수년간 만났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이별의 아픔을 계속해서 겪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친한 동료의 일을 맡게 되고 기사 작성 도중 하나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편지의 내용은 유부녀인 스털링 부인과 자신과 같은 기자 직업을 가진 앤서니의 사랑에 대한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연애편지로만 취급하던 엘리는 그 안에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깊고도 진한 사랑이 있음을 느끼고 자료 보관소에서 일하는 로리와 함께 더 많은 편지를 찾아 나선다. 그러면서 로리와 가까워지게 되지만 엘리의 상처들로 인해 로리를 멀리하게 된다. 한편 과거의 스털링과 앤서니는 열렬한 사랑을 한다. 어느 날 앤서니가 뉴욕 신문의 기자로 스카우트를 받자 앤서니는 일에만 빠져 스털링을 알아주지 않는 남편을 떠나 같이 뉴욕으로 가자고 한다.

약속한 날짜 스털링은 앤서니를 만나기 위해 급히 기차역으로 나가려 하지만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게 된다. 모든 것이 어긋나 버린 상황 결국 앤서니는 혼자 떠나버린다. 한편 현재의 엘리는 계속해서 편지를 찾아 나서고 결국에는 나이 든 앤서니와 스털링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과거의 기억에 묶여 서로를 만나기를 두려워하는 두 사람을 마주하고 자신도 이와 같음을 깨닫고 로리에게 달려간다. 과연 돌고 도는 운명의 장난을 뛰어넘어 두 연인들은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결말 및 관람 후기

#근래 본 최고의 로맨스 영화

넷플릭스 시리즈로 나온 영화들은 사실 극과 극인 경우가 많다. 아주 재미가 없거나 또는 아주 감동적이거나 이 영화는 후자에 속하는 개인적으로는 명작이라 생각하는 영화이다. 마음이 따듯해지고 감동이 올라온다. 아마 6월 달쯤 봤으면 상반기 최고의 영화로 뽑아도 손색이 없을만한 영화이다. 아름답고 진실되고 깊고도 진하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 영화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매개체는 중요한 게 아니다.

소위 문자와 편지 둘 중에 뭐가 더 감동적인지 묻는다면 당연히 편지를 고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그 안에 담긴 진심이 느껴질 정도로 마음이 크다면 그 어떤 매개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냥 손에서 손으로 돌 하나를 쥐여주더라도 느껴지는 사랑, 이 영화에는 그것이 담겨있다. 특히나 몇 번이고 자신을 내려놓고 서로에게 다가가려 하는 모습들을 보면 마음이 저릿해지는 느낌이다.

#영화가 주고자 하는 것

이 영화의 핵심 메시지는 한 가지이다. 과거에 묶여 진실되고 아름다운 사랑을 감추거나 숨기려 하지 말라는 것. 엘리는 8년 만난 남자친구로 인해 다시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래서 로리를 사랑함에도 연락을 무시한다. 또한 앤서니와 스털링은 서로에게 다가가려 모든 걸 내려놓았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만나지 못하자 과거의 사랑했던 기억들만 추억하며 현재의 서로를 만나려 하지 않는다. 나이 든 서로의 모습을 보고 사랑이 식을까 겁이 난다. 그러나 두 커플 모두 서로를 바라보며 진짜 사랑을 깨닫고 만나게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투영되어 젊은 커플과 나이 든 커플을 이어주는 것, 조조 모에스의 동명의 소설 작품을 영화화한 작품인데 작가님이 그저 존경스럽다.

과거를 잊어야 할 필요도 있다.

진정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로맨스 명작 연인과 함께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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