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더 스웜
호러/프랑스/101분
15세 관람가
2021-08 넷플릭스 개봉
줄거리
#광기의 집착과 재난
아버지 없이 아들과 딸 두 명을 키우는 엄마, 파산에 다다를 만큼 가난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자식들을 아끼며 살아간다. 어머니는 메뚜기를 길러 식량으로써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농업도 잘 모르고 벌레를 기르는 방법도 잘 모르지만 그저 미래의 먹거리가 떨어지고 무언가 대체 식량이 필요할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으로 시작했지만 막상 사려고 하는 사람도 너무 적고 가격 또한 제대로 받기가 힘들다.
심지어 메뚜기가 번식도 잘안하고 발육까지 제대로 되지 않아 고민과 절망에 빠진다. 아이들이라도 온전히 자신을 믿고 의지해주면 좋겠는데 첫째인 딸은 가난 때문에 자신과 계속해서 부딪히고 아들은 그저 철없는 어린아이일 뿐이다. 계속된 고통에 힘들어하고만 있을 때쯤 메뚜기를 기르는 곳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고 만다.
넘어지면서 피가 튀고 잠시 정신을 잃고 난 뒤에 일어서자 메뚜기들이 자신의 피를 먹는 것을 봤지만 대수롭지 않은 듯 나와 치료를 받는다. 그러나 다음날 메뚜기를 확인하러 간 그녀는 갑자기 번식된 엄청난 수의 메뚜기가 발육까지 좋은 것을 보았지만 자신의 움직임을 쫓는 메뚜기를 보면서 느끼게 된다.
'피 맛을 봤구나' 자신의 피를 다시 주고 번식력과 발육을 확인했지만 언제까지고 자신의 몸을 희생할 수는 없는 상황. 결국 그녀는 다른 피와 살을 구해 메뚜기들에게 주게 되고 엄청난 양의 메뚜기를 팔게 되면서 희망에 차게 된다.
그러나 한 번 피 맛을 본 메뚜기들은 조금씩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주변 이웃과 딸의 반항으로 메뚜기가 떼가 탈출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 과연 욕망과 광기에 찬 메뚜기사육은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까?
결말 및 관람 후기
#메뚜기로 표현한 인간의 욕망과 광기
영화 <더 스웜>은 메뚜기떼로 인해 발생하는 재난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다는 그 메뚜기떼를 기르는 인간의 광기와 욕망에 더 치중한 영화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더 스웜에서는 메뚜기가 마을을 휩쓸고 다니거나 인간을 엄청나게 공격하고 도시가 파괴되는 그런 재난영화가 아니다. 공격당하는 건 몇 사람뿐이고 잠시 당한 모습을 보여주기만 할 뿐 잔혹함과 기괴함을 최대한 줄이고 인간에게 초점을 맞춘다.
특히 메뚜기를 기르는 어머니는 가난함으로 인해 돈에 집중하게 되며 자신의 피를 먹이로 주는 것도 서슴지 않게 된다. 아마 이러한 장면은 스스로 메뚜기 사육장에 들어가 피를 주는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다. 인간이 돈과 스트레스에 의해 지배당하게 될 때 어디까지 변할 수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 보통은 이런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은 명작이나 수작을 찾기 힘들거나 원하는 만큼의 퀄리티나 방향성을 보기는 힘든 것 같다. 메뚜기떼의 재난급 공격을 보여주지 않았으면 좀 더 광기나 집착에 몰입하게 했어야 했는데 뭔가 보여주다가 말아버린 느낌. 영화 <더 라스트 레터>를 제외하고는 맘에 드는 오리지널 작품들이 거의 없다.
다양한 주제와 소재들을 넷플릭스에서 소화해 많은 영화들을 내주는 것은 감사하나 좀 더 퀄리티가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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