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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전 떠들기
평소에는 이런 범죄 스릴러물을 잘보는편은 아니다. 일단 겁이 많아서 튀어나오고 놀래키는걸 너무 싫어하고 이미 애거서 크리스티나 기욤뮈소등 반전이있거나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들을 많이 읽어서 크게 대단한 반전이나 영화적으로 뛰어난 작품이라고 알려지지 않았으면 애써 시청하지 않는편이다.
그런면에서 이 작품은 일단 넷플릭스 영화 순위 3위에 있기도하고 시간도 1시간3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이여서 그야말로 간단하게 보려고 시청했다. 결과는 뭐.. 솔직히 영화 자체의 흐름이나 연출은 나쁘지 않았으나 역시나 결말은 그저 그랬다. 그것도 영화 자체에서 결말을 중간에 보여줘서 더욱 그렇게 느꼈을지도. 못보신 분들은 아마 리뷰를 읽다보시면 어느부분에 내가 결말을 찾았는지 아실듯하다. 영화 <위크엔드 어웨이>를 리뷰해본다.
영화 정보
위크엔드 어웨이(The weekend away)
스릴러/미국/90분
15세 관람가
2022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놉시스
간략한 줄거리
-억울한 죽음과 누명
남편 롭과 아이를 가진 유부녀 베스는 오랜만에 친구인 케이트를 만나기위해 아이를 남편에게 맡기고 여행을 떠난다. 친절한 택시기사 제인을 통해 초청받은 집 앞에 내린다. 그렇게 만나게 된 친구 케이트, 그녀는 얼마전 남자친구 제이와 헤어지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해보이지만 베스를 반갑게 맞이해준다. 그렇게 대낮부터 놀고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둘, 남편과의 잠자리를 거의 갖지 않았다는 베스를 케이트는 바에 데려가고 거절하는 베스의 만류에도 남자 두명과 합석하여 베스와 함께 술을 진탕마시며 베스도 놀아봐야 하지않겠냐고 한다.
그렇게 필름이 끊길 정도로 마시고 다음날 침대에서 눈을 뜬 아침, 일어나보니 난장판에 피까지있는 집안을 둘러본 베스는 케이트가 사라진것을 알게된다. 경찰에도 찾아가봤지만 수사조차 하지 않으려하고 케이트는 연락도 받지 않는다. 그녀는 택시기사 제인의 도움을 받아 여기저기 케이트를 찾아보지만 어디에도 그녀의 흔적은 없다. 그러던 중 갑자기 남편 롭이 찾아온다. 그때 마침 케이트가 죽은채로 바다에서 발견되고 사건은 미궁에 빠지려한다. 경찰은 베스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베스는 사건을 파헤칠수록 놀라운 비밀들을 알게되는데..
결말 및 리뷰
내 맘대로 떠들기
-뻔히 보이는 결말
수사망이 좁혀오던 베스는 남자 경찰이 범인이라 확신한다. 한편 남자경찰 파비츠는 베스를 잡으려하다 건물에서 떨어져죽고 경찰은 집주인이 몰래 도촬한 영상 일부와 다른 영상으로 파비츠를 범인으로 확정한다. 그러나 얼마 후 케이트와 바람을 피운 롭에게 아이를 맡기러 베스가 방문하고 자신의 열쇠를 찾다가 롭의 주머니에서 케이트에게 선물했던 목걸이의 잔해를 발견한다. 베스는 핸드폰을 연결시켜 롭의 진술을 알리고 경찰을 부른다. 롭은 그녀를 해하려 하지만 베스는 제인이 알려준 급소를 공격하고 유유히 아들과 함께 떠나며 영화는 결말을 맺는다.
이 영화는 생각보다 결말 전까지 상당히 볼만하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계속해서 혼란에 빠지게 만드는 요소들을 집어넣어 누가 범인일지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 집주인의 도촬까지 넣고 중간에 영상을 끊어 마지막까지 집중하게 만든다.
특히나 경찰이 베스를 심문하는 과정들이 상당히 기괴할정도라서 이게 스릴러인지 어디 공포영화인지 헷갈릴정도다. 특히나 여경찰의 모습은 정말 기괴하다.
그리고 궁금해하셨을 결말도 이 여경찰이 파비츠가 범인임을 알려주며 베스에게 영상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드러난다. 첫번째 케이트가 차에서 내리는 장면은 명백히 파비츠임이 확실하다. 그리고 문제의 다음장면, 바닷가에 함께 있는 케이트와 남자, 그런데 앞선 장면들에서 나왔던 거대한 덩치와는 다르게 남자가 왜소해보인다. 여기서 누가 범인인지 직감된다.
이 작품은 동명의 소설을 영화한것으로 원작소설 작가가 직접 각색했다고 한다. 물론 본인이 쓴 글이니 가장 잘 아실테지만 영화로 봤을때는 롭과 케이트인게 너무나 티가나서 조금 당황스럽다. 뒷모습만 찍혔으니 뭐 그럴수 있다만은 옆태만 봐도 다른 사람인걸 관객으 느꼈을정도인데 경찰 수사가 너무나 허접해보인다.
영화나 소설이나 허점이 없을순 없지만 영화로 나온 이 작품으로는 상당히 부족하게 느낄 수 밖에 없는듯하다. 화면를 조금만 더 어둡게 했거나 흐렸으면 좋았을 듯.
그래도 대략 앞 뒤 빼고 한시간 이십여분의 이 영화는 생각보다 몰입도 있고 재미도 있었다. 조금 아쉬운거야 뭐 그렇다치고 배우의 연기부터 연출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할일없는 주말 간단하게 나쵸 과자를 먹으며 볼만한 영화로 추천드린다.
It was you
추리물이라면 꼭 빠지지 않는 대사, 바로 당신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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