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예고편과 포스터에 이끌려 보게 된 작품으로 영화의 내용과 대사들이 지나치게 현실적이라 강렬한 결말과 더불어 기억에 오래 남을 작품. 특히나 주인공 캐리 멀리건의 연기가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 보는내내 감탄했다.
다른 문화에 다른 얼굴과 인종임에도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영화의 강렬함을 잘 표현했다.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는게 참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프라미싱 영 우먼 결말
캐시는 결국 니나 사건의 모든 전말이 담긴 테이프를 받고 그곳에 라이언도 있었음을 알게된다. 그를 찾아가 자신이 알고 있음을 말하자 라이언은 어릴적 일이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둘러댄다. 캐시는 큰 충격을 받고 분장을 한 뒤 사건을 일으켰던 주동자의 총각파티에 스트리퍼로 나타난다. 주동자를 유혹해 그를 침대에 묶고 모든 진실을 말하는 캐시, 주동자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며 잡아떼고 캐시는 그런 그를 압박한다.
주동자를 죽이려는 순간 갑자기 그가 일어나 반대로 캐시를 공격하고 결국 캐시는 죽게된다. 다음날 주동자의 친구가 나타나 캐시를 함께 불태워버리고 모든 증거를 없애버린다. 그리고 주동자는 결혼식에 아무렇지 않은 척 참석하지만 캐시는 이미 자신이 죽을것을 예상하고 모든 비밀이 담긴 테이프를 공개하고 자신이 주동자에의해 죽을것임을 녹음해두었다. 결국 모든 비밀이 드러나고 라이언에게 예약문자가 도착하며 영화는 결말을 맺는다.
과거의 잘못된 일을 바로잡았음에도 영화의 결말은 결코 시원하지 않다. 주동자들만 경찰로 갔으며 방관자들과 조력자들은 여전히 자신은 어쩔 수 없다하며 사회에 남아있게 된다. 거기다가 캐시는 죽음에 이른다. 결국 웃을 수 있는 사람 하나 없는 모두가 가해자이며 피해자인 슬픈 결말에 이른것이다. 강렬한 결말만큼 비극적인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느낌이여서 마음 한편이 아렸다.
프라미싱 영 우먼 해석
영화는 성적인 폭력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에 대해 비춰준다. 만약 친구둘이 니나를 성적으로 폭행하지 않고 칼로 찔러 죽였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것도 학교에서 막아주고 다른 이들도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할 수 있었을까?
둘 다 끔찍한 범죄이고 피해자가 죽음에 이르는 사건들인데 사람들의 태도는 극명히 다르다. 영화는 캐시를 통해 이런 사건들안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끔찍한 사건이 결국 더욱 좋지 않은 결말을 불러일으킴을 보여준다.
promising,프라미싱이란 뜻은 유능하거나 촉망받는이란 의미로 사용된다. Promising young women이라는 제목은 실제 성적인 범죄 사건에서 가해자인 남자를 두둔하기위해 promising young man이라는 말을 쓴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동시에 이 작품에서는 촉망받던 두 여자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아무일 없이 지내는것을 반어적으로 비판하기위해 제목을 지은듯하다.
영화의 상징적인 요소는 많지만 마지막 스트리퍼 분장을 한 그녀는 새하얀 양말을 신고 지저분한 숲길을 걸어간다. 지금껏 그녀는 그저 취한척 남자들을 테스트한 정도로 니나를 잊지않기위해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는 주동자가 아무것도 반성하지 않으며 다른 가해자들도 같은 행위를 하자 스스로 더러운길을 가기로 작정한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주 빨간 구두를 들어가기전에 신는다. 피를 흘린것같은 빨간 구두처럼 그녀는 자신을 희생하여 모든것을 바로잡으려함을 보여준다. 구두는 그녀의 의지를 보여준다.
프라미싱 영 우먼 명대사
네 이름이 니나를 뒤덮었어. 그리고 절대 떼어낼 수 없었지
-캐시가 주동자에게
내 이름은 알아?
-술에 취한 캐시를 덮치려는 남자에게
그때는 너무 어렸고, 시대와 상황이 어쩔 수 없었어
-믿었던 라이언마저 비겁하게 말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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