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아있다 정보/결말/줄거리 졸작끝에 배우만 살아남다

영화 정보

#살아있다

좀비/드라마

한국/15세관람가

98분

 

줄거리

인터넷 방송BJ 유아인(준우 역)는 어느날 잠에서 깨어나 자신이 집에 고립되었고 바깥에는 사람들이 좀비가되어 돌아다니는것을 알게된다.심지어 가족들마저 연락이되지않고 식량도 다 떨어져가고 고립된 우울함에 준우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다.

 

생을 마치려던 순간 아파트 반대편에서 자신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걸 보게되고 준우는 반대편에 생존자인 박신혜(유빈 역)이 살아있음을 본다. 둘은 멀리서 서로 의지하며 삶을 꿈꾸지만 상황은 점점 나빠져가고 이내 둘은 함께 뭉쳐 살아보기로 한다.

 

가까스로 좀비들에게 물리지않고 함께하게된 둘 살아남기가 쉽지않아 보이는 상황 한 아저씨에 의해 구원을 받게된다. 둘은 과연 무사히 좀비떼들에게서 벗어나 온전히 사람다운 사람으로써 '살아남을' 수 있을까?

 

결말 및 관람 후기

코로나 때문에 개봉 후 한달이 넘어서 티비에서 돈주고 본 살아있다는 도입부터 관객을 끌어들이는 다양한 요소와 흥행할꺼리를 갖춘 잘 만든영화였다. 뛰어다니는 좀비와 배우의 연기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박신혜와 유아인의 호흡은 짧은 러닝타임에도 케미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이 영화의 문제점이랄까 영화를 다 보고나면 최근나온 엑시트같은 느낌을 받는다. 시작부터 결말까지 스토리상 문제없고 보여줄만한 요소들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짧은 러닝타임의 문제인지 아니면 제작비의 문제인지 어딘가 모르게 굉장히 급하게 마무리 하는 느낌이였다. 결말까지 가는 소설이 있다치면 갈등을 더 고조시키고 엔딩으로 가는 짜릿한 건널목이 필요한데 관객들은 어느순간 순간이동한것마냥 결말에 도달해있는 기분을 받을것같다.

전체적인 배우와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을 잘 보여준 '살아있다' 하지만 부족한 엔딩으로 가는길과 엔딩을 더 채워줬다면 좋았을 영화다.

좀비물을 좋아하고 가볍게 보실만한 분에게 추천드리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