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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이터널 선샤인 리뷰 결말 해석 다시 기억될 사랑의 순간

by YB+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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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이터널선샤인

멜로/미국/15세 관람가

107분

2005년 개봉작

기본 줄거리

잊으려 해도 다시 기억되는 사랑의 순간

열심히 일하던 어느 날 조엘은 회사를 땡땡이치고 몬토크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싣는다. 창밖을 보며 풍경을 즐기던 그의 눈앞에 파란 머리의 여자가 보이고 뭔지 모르게 그녀에게 사랑을 느낀다. 클레멘타인이라 불리는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노래로 장난치지 말라 하며 조엘에게 다가오고 어느새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던 중 조엘은 클레멘타인과 사소한 이유로 다투게 되고 헤어진다. 사과를 위해 그녀가 일하는 서점으로 찾아가지만 클레멘타인은 조엘과의 이별에 대한 고통을 지우려 라쿠나라는 회사에 요청하여 그와의 기억을 지운 상태였다. 이를 알게 된 조엘 또한 회사를 찾아가 자신의 기억을 지워달라 한다. 결국 조엘은 기억을 지우는 장치에 몸을 맡기게 되고 방금 자신이 있는 공간인 라쿠나회사부터 천천히 기억을 돌리며 그녀와의 추억들을 지워나가기 시작한다.

기억을 지우던 조엘은 클레멘타인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너무나 사랑했던 순간들의 모습을 간직하려 기억을 지우지 않겠다고 소리치고 울부짖지만 라쿠나 직원들은 듣지 못한다. 자신의 의식 속에서 조엘은 그녀를 지우지 않으려 하고 그녀를 데리고 도망치지만 결국 사랑의 인사만을 남긴 채 기억을 잃고 눈을 뜬다. 지워도 다시 시작되는 사랑을,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는 사랑의 아픔들을 둘은 극복하고 다시 한번 사랑할 수 있을까?

후기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영화 리뷰 어떤 걸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떠오른 꽤 오래전에 보았던 영화이다. 어느 정도 줄거리를 다시 찾아봐야 할 만큼 긴 시간이었지만 오두막이 무너지며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머릿속에 계속해서 남아있었다. 아마 사랑도 같지 않을까 하면서 후기를 남긴다. 누구에게나 희미하지만 오랜 기억 속에서 너무나 반짝거리는 사랑의 순간들이 남아있을 거기에 더욱 공감이 되는 영화였다.

그동안에 봐 온 짐캐리는 어떤 영화에서든 자신만의 유머를 전달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정말 오로지 사랑에 빠지고 실연에 힘들어하는 평범하지만 너무나 공감되는 마음을 가진 남자로 열연해 주었다. 항상 웃는 캐릭터로 나오는 그가 담담한 척 그녀와의 사랑의 추억들을 보내주는 장면은 가슴이 절로 먹먹해진다.

결말에 대한 스포기도 하지만 이 영화가 정말 아름다운 건 자신들의 사랑이 어떻게 끝맺음을 맺고 서로에게 얼마나 상처를 주었는지를 알게 됨에도 다시 한번 아니 어쩌면 기억을 수없이 지우더라도 끝없이 서로만을 사랑하기를 갈구하는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자신에게는 마음이 무너지는 아픈 사랑일지라도 가장 소중한 일일 수도 있으니까.

사랑을 잊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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