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세인트 아가타
공포/미국/103분
2020.03.19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
수상한 수녀원 그곳의 비밀이 드러난다.
아버지에게는 폭력을 당하고 하나뿐인 동생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게된 후 한 남자를 만나 임신까지 했지만 그와의 관계도 틀어져버린 메리. 모든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에 무료급식소에서 만난 수녀의 도움으로 외딴곳에 있는 수녀원에 머물게된다.
첫날부터 뭔가 이상한 기운이 감지되고 메리는 그 불길함에 저항을 하려한다. 그러나 저항하면 할수록 그녀와 그녀의 주변은 고통에 빠져들게 되고 결국 그녀는 메리라는 이름을 버리고 아가타라는 이름을 받아 적응하려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의문의 사건들은 발생하고 무사히 아이를 낳아도 자신의 아이가 아니게됨을 느끼게되며 그곳을 탈출하려한다.
벗어나려하면 할수록 몸에는 무수한 상처들이 쌓이고 정신적으로도 온전치 못하게되어가는 상황 아이의 출산일은 점점 가까워지고 수녀원에 감춰져있던 거대한 비밀이 드러나면서 그녀는 변하게된다. 과연 메리는 자신의 이름과 아이 그 둘을 모두 지키고 수녀원을 벗어날 수 있을것인가.
결말 및 관람 후기(스포주의)
B급 고어물인가 A급 호러물인가
오랜만에 공포찌질이 한명이 나름 호러물이랍시고 넷플릭스에 새롭게 올라온 호러물 한편을 보았다. 정확히는 이게 호러인지 스릴러인지 애매하긴 하지만 뭐 장르가 공포라고하니 그렇다치고 넘어가야한다. 하지만 이 영화 참...그렇다. 최후의 결말은 메리가 자신의 아이를 지키고 수녀원장에게 복수하고 끝난다. 딱히 반전도없고 그렇다고 정말 공포스러운 영화가아니다.
원래같으면 2시간영화면 15분보면 잘 봤다 정도가 공포영화라고 생각되는데 이 영화는 90%이상 그냥 뜬눈으로 보았다. 무섭지도 그렇다고 내용이 특색있지도않다. 그나마 배우들이 나름 열연을 해줘서 그 부분에서는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영화지만 스토리자체가 너무 단순하고 재미도없어서 그냥 수녀원에서 이런일이 발생하면 어떨까? 라는 정도의 이야기이다.
뭐 공포영화가 다 그렇다지만 이렇게 안좋게 쓸 수 있는 이유는 일단 무섭지가 않다. 스토리가 어쨋든 연기가 어쨋든 공포영화면 한여름의 무더위에도 소름이 돋는 그런 영화여야하는데 무섭지가 않다. 그거면 다 끝났다. 오히려 특정장면에서 고어물적인 장면들이 나와 잔인하고 기분이 찝찝하게만 남게된다. 영화 올드보이도 혀 자르는 장면은 안보여줬는데 이 영화는 그냥 보여준다. 상당히 역겹고 더럽다.
사실 스토리나 이 영화를 더 비판할 수 있는것들은 많으나 일단 줄이려고한다. 어찌됐건 나름의 해피엔딩으로 끝내준 보답이랄까 100분중에 90분을 괴롭히고 10분으로 돌려받는게 억울하긴하나 영화를 끝까지 봐야하는 글쓴이로써 작은 보답으로 이만 줄여야겠다.
고어물적이고 잔인하고 스토리는 뻔하고 심지어 앞뒤도 잘 안맞는다.연기력 하나는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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