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인턴
코미디/미국/121분
12세 관람가
2015년 개봉
줄거리
#진정한 어른이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쇼핑몰을 열어 1년 반 동안 2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있는 회사를 만든 줄스(앤 해서웨이), 겉으로 보기에는 젊고 옷도 잘 입고 어디서든 완벽한 결정을 해내는 직원 모두가 우러러보고 선망하는 CEO이다.
그러나 기업이 언제나 성장만을 할 수는 없는 법. 전문 CEO가 아닌 그녀는 자신이 잘하는 분야가 명백함에도 완벽주의자처럼 모든 일을 혼자 해내려 한다. 계속된 문제에 지쳐가는 와중 인턴으로 뽑은 직원이 오게 되는데 무려 70살의 벤(로버트 드니로)이다. 나이 든 인턴이 여러모로 부담스럽긴 하지만 여러모로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회사의 분위기도 끌어올리며 인턴 이상의 역할을 잘 소화한다.
또한 줄스의 여러 가지 일에 다양한 조언을 하게 되는데 맞는 말임에도 줄스는 무언가 부담스럽기만 하고많은 나이차도 둘의 협업을 방해한다. 회사에서는 계속해서 줄스 대신 전문 경영인을 내세워 일하기 원하고 너무 바쁜 회사에 가족에 소홀해져 가정적인 문제도 동시에 갖게 된다.
완벽을 추구하는 그녀는 누구보다 더 노력하지만 혼자 몸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는 법. 겉만 멀쩡한 상태로 벼랑 끝까지 몰린 줄스, 작은 사건들로 벤 이 그녀를 돕기 시작하고 그녀의 삶이 점차 변하기 시작한다. 과연 줄스는 문제들을 벤과 함께 잘 해결하고 회사와 가정 모두를 지킬 수 있을까?
결말 및 관람 후기
#삶을 돌아보는 영화
영화<인턴>은 자세히 생각해 보면 소재가 참 독특하다. 70세 인턴이라니 삶의 후반부를 준비하고 채워나가는 나이에 신입도 아니고 인턴으로써 한 회사에 기여한다는 내용 자체가 조금은 특별하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점이 영화에 더 몰입하게 해주고 극적으로 만들어준다. 한국 영화였다면 비슷한 나이에 결국은 연애한다는 내용으로 가지 않았을까? 의학영화에서는 수술하다 연애하고 군대 영화 면 군대에서 근무하다 연애하고, 액션 영화에서는 싸우다가 연애하는데 오히려 나이차를 확 내고 메시지에 집중하게 만든듯하다.
그리고 이러한 나이차가 있으면 주인공들로써 케미가 떨어질 수도 있는데 오히려 손녀와 할아버지처럼 톡톡 튀는 매력이 있다. 그게 앤 해서웨이 덕분인지 로버트 드 니로 덕분인지 아니면 두 배우 모두의 노력인지 모르겠는데 멜로물도 아닌 이 영화에 둘이 함께 나오는 장면에서 왠지 모르게 웃음 짓게 된다.
영화는 또한 우리의 마음을 쓰다듬어준다. 우리가 줄스처럼 성공한 회사의 CEO는 아니지만 누구나 겪는 가정과 회사의 문제들이 삶을 파고드는데 이 영화는 그럴 때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지 말해주는 좋은 영화이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 외에도 영화로도 너무 좋다. 특히나 너무 튀지 않는 잔잔한 스토리에 두 배우의 연기가 덧대죠 편안한 그림을 만들어낸다. 갈등도 그 해결도 하나하나 빌드 업을 쌓아나가며 개연성과 스토리 둘 다 잡았다. 영화로도. 그리고 힐링으로도 좋은 영화.
뮤지션한테 은퇴란 없대요. 음악이 사라지면 멈출 뿐이죠. 제 안엔 아직 음악이 남아있어요.
면접 중 벤의 대사
경험은 결코 늙지 않는다. 경험은 결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힘내요 직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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