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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거룩한 계보 리뷰 결말 해석 우정이 전부인 남자들의 이야기

by YB+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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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거룩한 계보

액션/한국/126분

15세 관람가

2006년 개봉

줄거리

#총성 하나로 시작된 이야기

전설의 칼잡이면서 전라도의 조직을 꽉 잡고 있던 동치성(정재역), 그는 어릴 적부터 같이 깡패에 입문하기까지 함께한 친구들 김주중(정준호), 정순탄(류승룡)이 있다. 어느 날 조직의 명으로 최 박사를 칼로 공격하게 된 치성은 홀로 감옥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오래전 죽을 줄 알았던 순탄과 만나게 되고 그들은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함께한다. 이 와중에 주중은 치성만을 감옥에 보낸 게 마음에 걸리지만 조직의 명이기도 하고 자신에게 승진의 기회도 있기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으면서 지내고 있다.

어느 날 치성은 조직의 명으로 인해 자신이 가장 아끼던 후배에게 칼을 맞게 되고 자신의 부모까지 칼을 맞게 된다. 치성은 분노에 폭발하고 감옥을 나가 조직에 복수하리라 다짐하고 탈옥 계획을 짠다.

탈출이 머지않은 순간 뜻밖의 비행기가 교도소 담장에 부딪혀 담장이 무너지게 되고 같이 탈옥 계획을 짜던 동료들과 함께 탈옥에 성공한다. 조직에게 복수하러 가는 길 치성은 계속해서 주중과 맞닥뜨리게 되고 최후의 순간 그의 앞에 보스가 등장하지만 그 앞을 다시 주중이 막고 서있다.

복수를 하러 나온 치성과 그를 도와주기 위해 같이 나온 순탄, 그리고 그들을 막아서야만 하는 주중의 최후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 그들은 우정을 되찾고 과거의 죽마고우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결말 및 관람 후기

 

#세 친구의 이야기

영화<짝패>를 보면 과거에 같이 놀던 친구들끼리 최후에 죽고 죽이는 장면들을 연출한다. 이 영화도 나름 멋진 액션에 우정을 기반으로 한 영화이다. 왜인지 모르게 계속해서 엇갈리는 그들을 보며 마음이 아프고 모든 캐릭터에 서사가 잘 녹아들어있어서 한쪽을 응원하기에도 혼란스럽다. 그만큼 캐릭터들에 몰입할 수 있게 잘 짜놓은 영화이고 개인적으로 많이 아끼는 영화이다.

결말을 잠깐 이야기해보자면 주중은 결국 우정을 택하며 치성이 살인자가 되는 것을 막는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우정은 마지막 장면에서 정말 빛난다. 거기에 여기서 나오는 BGM 영지의 <나란 사람은>인데 영화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처절함을 담은 노래이다. 유머, 액션, 우정, 이야기, 음악, 연출까지 개인적으로는 100만이 넘는 관객이라 하더라도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좋은 영화이다.

주인공 3명의 캐릭터들도 상당히 매력 있지만 감옥 동료들과 주중의 부하들, 그리고 칼에 찔린 최 사장과 보스까지 한 명 한 명 기억에 남을 정도로 정감 있고 연기를 잘해주어 영화가 더욱 빛나도록 만들었다. 장진의 페르소나라 할 수 있는 정재영 배우와 대단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만들어낸 영화<거룩한 계보> 주말에 보기 아깝지 않은 영화이다.

오랜만에 뜨거운 우정과 액션, 유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영화. 개인적인 명작이다.

나 어두워서 네 얼굴 못 봤으니 게.. 얼른 뽑아불고 가라

치성이 아끼는 후배에게 칼 맞고 난 뒤

우리 어렸을 때 너랑 함께 있었을 때 비 맞은 기억이 없다... 참신기하지.. 항상 맑은 날 만 있진 않았을 텐디..

마지막 주중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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