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콘서트 리뷰 결말 줄거리 최후의 20분을 위해

영화 정보

더 콘서트

드라마/프랑스/119분

전체 관람가

2010개봉

줄거리

#숨겨진 이야기와 다가오는 전율

30년 전 볼쇼이 교향악단에서 지휘자 자리에서 매일 뛰어난 지휘를 하던 안드레이, 하지만 그는 유대인을 숨겨주고 보호해줬다는 이유로 지휘자의 자리를 박탈당하고 다시 복귀할 날을 꿈꾸며 말단 청소부로 볼쇼이에서 버티고있다.

 

그러던 어느날 볼쇼이에 파리 극장에서의 연주회 초청장이 오게되고 그 공문을 몰라 가로챈 안드레이는 자신과 함께 공연을 했던 친구 샤샤와 함께 복귀할 생각을 고안한다. 어찌저찌 멤버들을 끌어모았으나 대부분 다른일에 종사하고 실력도 많이 녹슨상태이다. 거기에 의상과 악기마저도 없는상태 그러나 무작정 안드레이는 멤버들을 데리고 파리로 날아간다.

정말 힘들게 파리극장과의 계약까지 마무리 한 상황. 각종 안좋은 조건을 다 수락하고 그가 원한 조건은 단 하나 바로 바이올리니스트 안느 마리 자케와의 협연. 이제 그들에게 남은것은 성공적인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완성하는것, 하지만 멤버들은 파리를 즐기기 바쁘고 도망쳐서 돈 벌 궁리만 하고있다.

이제 마지막 순간은 다가오고 안드레이는 멤버들에게 마음을 담은 문자하나를 보내게된다. 감동받은 단원들이 하나 둘 공연을 위해 모이게되고 30년만에 그는 지휘봉을 꺼내든다. 과연 안드레이는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속에 담겨진 이야기들을 꺼낼 수 있을까?

결말 및 관람후기

 

#최후의 20분을 위해 달려라!

영화 <더 콘서트>는 2시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있다. 전달해주는 이야기나 주제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영화는 마지막 협주곡을 연주하는 20분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코믹하고 반대로 또 비참하다. 왕년의 안드레이가 아닌 술에찌든채로 볼쇼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안드레이의 모습은 비참하고 당시의 단원들의 가난한 모습도 안타깝다. 그렇지만 그러한 부분들에 너무 몰입하지 않게 마지막 그 순간까지 유쾌한 장면들을 넣어놨다.

이렇듯 다양한 감정들은 마지막 협주곡을 연주하는 부분에서 휘몰아치고 합쳐져 폭발한다. 음 하나하나 지휘자의 손끝의 움직임, 바이올린의 소리까지 모든것을 표출해낸다. 영화가 끝난 후 재관람하는 경우는 많이 있지만 이 영화는 마지막 20분만을 찾아 재관람한다.

20분을 위해 2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영화

레아를 위하여

단원에게 보낸 안드레이의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