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프온리 리뷰 결말 해석 줄거리서로에게 감사하고 계산없이 사랑하라

영화 정보

이프 온리

멜로, 로맨스/미국, 영국/96분

15세 관람가

2004년 개봉

줄거리

#진짜 사랑을 배우다.

서로 함께 살며 연인으로 지내는 사만다와 이안, 매일을 함께 보내는 그들이지만 어딘가 연인의 모습인 듯 아닌 듯 헷갈린다. 사실 이안은 성공하고 싶어 항상 일에 몰두하는 워커홀릭이었고 사랑하는 사만다보다 일을 최우선으로 두고 살아가고 있다.

 

반면에 뮤지션으로 살아가는 사만다는 이안을 최우선으로 두고 그의 사랑을 항상 간절히 원하고 있다. 아침부터 시계가 고장 나고 사만다는 오토바이 때문에 옷에 커피가 얼룩진다. 뭔가 꺼림칙한 어느 날 이안은 중요한 미팅 중이었고 사만다는 우연히 그의 자료를 보고 그가 가져가지 않은 것으로 착각해 회의장에 들어간다.

이 때문에 분위기가 깨지고 이안은 결국 사업을 따지 못하는 상황. 기분이 상한 그는 술을 조금 마시고 어찌 됐건 그녀의 졸업을 축하해 주기 위해 한 택시에 올라탄다. 택시 기사는 괜스레 그에게 문제가 있냐고 물어보고 이안은 속마음을 이야기한다. 여자친구와의 트러블이 있으나 그녀를 사랑은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하자 택시 기사는 그녀의 존재에 감사하고 그저 사랑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택시에서 내린 이안은 사만다를 만나 근사한 곳에서 식사를 하는데 누가 봐도 진심이 안 느껴지는 말투로 그녀를 사랑한다 하고 사만다는 크게 상처받고 뛰쳐나가 택시를 탄다. 11시 사만다는 택시를 타고 가다 사망하고 이안은 큰 괴로움에 빠져 그녀의 음악 노트를 들고 겨우 잠에 든다.

 

다음날 아침 놀랍게도 침대 안에 이안 옆에는 사만다가 있었고 그녀가 죽었던 날과 같은 날이며 심지어는 벌어졌던 일까지 똑같다. 계속 같은 일이 벌어지자 이안은 조급함이 앞서고 우연히 다시 어제의 그 택시 기사를 만나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는다. 어제처럼 그녀에게 감사하고 계산 없이 사랑하라 말하는 택시 기사.

이안은 서둘러 사만다를 만나고 그녀와 짧은 여행을 떠나 모든 걸 진심으로 보여준다. 사랑도, 그의 마음도. 하지만 시간은 이내 다시 11시를 향해가고 그는 그녀를 위해 최고의 이벤트를 선물한다. 다시 돌아온 그 시간 택시가 앞에서 자 이안은 그의 마음 모두를 사만다에게 전한다. 과연 이안과 사만다는 마지막 그 시간 서로의 진심 어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결말 및 리뷰

#진정한 사랑의 전달

영화 <이프 온리>는 그야말로 로맨스/멜로물의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이다. 사랑하는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하는 남녀가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진정한 사랑을 전달하게 되는 아름다운 영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안의 초기 모습을 보고 많이 욕하는데 사만다도 사실 사랑을 상당히 갈구하는 스타일로 둘 모두의 사랑 방식이 완벽하지는 않다. 한 명은 무심하고 한 명은 압박하고,

누구나 사랑을 그 사람과는 처음 해보기 때문에 수십 년을 다르게 살아온 성인 남녀가 안 맞는 것은 아주 상식적으로 당연한 것이다. 누가 누구에게 맞춰라는 이야기는 우습다. 그럴 수도 없거니와 그래서도 안되기 때문, 그런 두 남녀를 결국 이어주는 건 사랑과 그 표현이다. 이해하지 못해도 인정하고 인정하지는 못해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랑. 영화는 둘의 성장을 잘 그려내 보여줬다.

마음이 아련해지고 감동과 슬픔이 몰려오는 영화<이프 온리> 연인과 알 수 없는 이유로 다툰 날 서로의 존재에 감사하며 서로 누구랄 것도 없이 계산하지 않고 사랑하기를 원할 때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

그 사람은 나에게서 사랑을 배웠데... 나는 그저 내 마음 가는 데로 그 사람에게 했을 뿐인데...

사만다가 친구에게

오늘 너에게서 배운 것 덕분에 내 선택과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 진정 사랑을 했다면 이미 충만한 삶을 산 거잖아. 5분을 더 살던, 50년을 더 살던... 오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게 해 줘서 고마워 또 사랑받는 법도

이안의 마지막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