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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어스 리뷰 해석 결말 줄거리 진정한 자신을 보여주는것

by YB+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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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어스(us)

공포/미국/116분

15세 관람가

2019년 개봉

줄거리

#나와 같은 사람들

미국 대륙 밑에는 수천 마일에 이르는 터널들이 있다.

버려진 지하철, 사용하지 않는 노선 폐광의 갱도..

용도를 알 수 없는 것들도 많다.

영화의 시작

위와 같은 문장과 인간띠 만들기 광고로 영화는 시작한다. 어린 나이의 애들레이드 가족과 함께 산타크루즈 유원지에 놀러 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미로와 거울이 있는 놀이기구에 들어가게 되고 자신과 완벽히 같은 아이를 보고 놀라 도망친다.

 

이후 애들레이드는 충격으로 실어증에 빠진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며 어느덧 성인이 되어 결혼도 하고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낳아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가기 싫어하던 산타크루즈 해변을 다시 찾아가고 그곳에서 끔찍한 장면과 아들을 잠깐 잃어버렸다가 이상한 남자의 손에서 다시 찾는 일이 벌어진다.

그들은 기분전환을 위해 숙소로 향하고 잠시 안정을 되찾는듯했으나 아들이 그린 그림이 어릴 적 자신이 겪었던 일과 똑같은 듯 보이자 그녀는 남편에게 집으로 돌아가자 말한다. 하지만 그녀의 남편은 그녀를 진정시킬 뿐 그저 숙소에서 놀 생각만 한다. 이런 이유로 잠시 말다툼을 하던 와중 밖을 보니 소름 끼치게도 4명의 사람들이 빨간색 옷을 입고 그들의 숙소를 바라보며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의 남편이 그들을 위협하고 소리쳤으나 오히려 그들은 집으로 침입해 오려고 한다. 결국 그들이 집안으로 들어오고 애들레이드 가족은 너무나 놀라 얼어붙는다. 그 4명은 자신들과 똑같이 생긴 4명의 가족이었던 것. 4명은 그들을 위협하며 각자 같은 사람끼리 찢어지게 만들고 원래 애들레이드 가족을 죽이려 하나 간신히 기지를 발휘해 도망친다.

 

도망친 그들은 옆의 가족을 찾아갔으나 그들도 이미 똑같이 생긴 사람들에게 당한 뒤이다. 계속해서 도망치고 도망치던 중 TV로 확인한 그들은 지금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이 미국 전역을 거쳐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되고 자신이 처음 자신과 같은 사람을 보았던 유원지의 미로 거울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결국 그곳에서 이상하게 생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까지 발견한 애들레이드 거기에는 자신과 완전히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고 그녀를 통해 엄청난 비밀을 전해 듣게 되는데... 과연 진실은 무엇이며 복제인들이 만나 인간띠를 이루려는 이유는 무엇일 것인가.

어스 결말 및 해석, 리뷰

#기구하고도 슬픈 운명

영화 <어스>는 지하에서 길러져 껍데기로만 살아온 영혼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화 <겟 아웃>을 재미있게 봤던 터라 상당히 기대하고 봤는데 기대감을 완전히 충족시켜주지는 못한 것 같다.

소재나 이런 것들은 뭔가 참신한데 영화 초반부와 중간중간 나오는 영상들에서 결말과 반전을 거의 다 이야기해 주고 있어 아쉽게 느껴진다. 영화를 만들 때 반전이나 결말에 대한 정보를 전혀 주지 않고 갑자기 이게 결말입니다.라고 하면 반발이 심한 건 사실이나, 오히려 반대로 너무 많은 정보를 전달해 미리 결말과 반전에 대한 확신을 주면 영화가 지루해진다.

<어스>는 이런 점에서 조금 아쉬운 듯하다. 잠깐 해석하자면 빨간색 옷을 입은 지하인들은 그들의 복제품이었고 그들을 통해 높으신 양반들이 뭔가를 이루려다가 계획이 폐기되고 그들은 지하에서 갇혀 어떠한 꿈이나 목적도 없이 그저 버려지게 된 것.

그런 그들이 어릴 적 광고로 보았던 인간띠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고 인정받고자 했던 것이다. 중간중간 나오는 토끼는 복제를 뜻하며 처음 나오는 터널들은 그들이 살아있는 곳을 의미한다. 뭔가 신선하고 재미있지만 너무 많이 알려줘 지루함을 나은 영화. 한번 볼 만하다.

'너희는 나무를 보고 파란 하늘을 보며 햇빛을 보는 삶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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