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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레옹 리뷰 결말 해석 줄거리 영원으로 새겨진 사랑의 이름

by YB+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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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레옹

범죄/프랑스/132분

청소년 관람불가

1995년 개봉

줄거리

#많은 것을 내포한 사랑

살인 청부업자 중에서도 총을 잘 다루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레옹, 그는 오늘도 일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옆집 아이 마틸다를 만나게 되는데 마틸다는 가정폭력으로 얼굴이 피투성이다. 레옹은 무심하게 그의 손수건을 건네주고 학대받으면서도 올곧은 마음을 가진 마틸다는 감사의 의미로 식료품점에 가는 길에 그가 매일 마시는 우유를 사다 주기로 한다.

 

마틸다가 우유를 사 오는 사이 부패 경찰 스탠스 필드(스탠)가 마틸다의 집으로 찾아오고 자신의 마약을 가져간 마틸다의 부모와 이제 네 살인 마틸다의 동생마저 총으로 쏜다. 마틸다는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순간의 기지로 집 앞을 스쳐 지나가 레옹의 집 문을 두드린다. 제발 살려달라며 애원하는 그녀를 아슬아슬하게 집으로 들인다.

마틸다는 레옹의 짐을 뒤져 그가 청부업자임을 알고 동생의 복수를 위해 그에게 자신을 가르쳐줄 것을 부탁하지만 레옹은 이를 거절한다. 하지만 마틸다는 밖에다 총을 난사하는 포부와 자신의 쓰임새를 계속 설명하고 레옹은 마지못해 이를 받아들인다.

그렇게 함께하기로 한 둘 레옹은 천천히 그녀에게 킬러가 되는 법을 알려주고 하루하루 그녀와 살아가기 시작한다. 정도 없고 무미건조하게 살인만 해온 레옹에게 마틸다의 존재는 매우 컸고 점차 마틸다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그리고 마틸다 또한 그를 사랑하게 되고 그 마음을 고백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틸다는 레옹이 청부업을 하러 나간 사이 자신의 집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스탠스 필드가 자신의 동생을 죽였음을 알게 되고 레옹에게 이를 말하며 스탠을 죽여달라고 말한다. 복수는 좋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레옹은 거절하지만 마틸다가 러시안룰렛 게임을 하며 그를 협박하자 그는 마지못해 그녀의 말을 듣기로 한다.

레옹이 잠시 일을 하는 중 마틸다는 총을 숨겨 스탠스 필드를 찾아가지만 이내 그에게 잡히게 된다. 그러나 레옹이 마틸다가 남긴 편지를 읽고 그녀를 구하러 오고 무사히 집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그날 밤 레옹은 자신의 과거 여자친구 이야기를 마틸다에게 말한다. 다음날 아침 스탠은 레옹에게 일을 건네주는 토니를 찾아가 레옹과 마틸다의 위치를 알게 되고 마틸다를 먼저 잡아 점점 레옹에게 접근한다.

 

빠져나갈 곳이라고는 어른이 들어갈 수 없는 환풍구 하나 스탠은 경찰 특공대와 계속해서 몰아붙이고 레옹은 살아나가기 힘들다 생각한다. 과연 레옹과 마틸다는 무사히 빠져나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결말 및 해석, 리뷰

#Shape of my heart

영화 <레옹>,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이 있을까 하는 명작 영화 중에 명작이다. 결말에 대해 잠깐 이야기하자면 결국 레옹은 마틸다를 환풍구로 내보내고 마지막 적 스탠과 함께 수류탄 폭발에 휘말린다.

이 영화가 이토록 근사한 명성과 선망 어린 칭찬을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3가지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1. 사랑의 모양

이 영화는 범죄물이 섞인 로맨스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다만 그 로맨스가 단순히 남녀 간의 그런 사랑이 아니라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 그리고 남녀 간의 사랑, 그리고 인류애적 사랑과 동정, 연민, 존경, 그 모든 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복잡한 사랑이 들어가 있다. 레옹은 정말 마틸다를 그냥 사랑한 것일까? 레옹도 그리고 사랑을 고백한 마틸다도 그 복잡한 감정을 온전히 말로 전달할 수 없을 것이다.

2.OST

앞서 말한 둘의 사랑을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이 OST이다. Sting의 'Shape of my heart' 영화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데, 포커 플레이어가 찾는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무언가는 이 영화에서 사랑으로 나온다. 레옹은 과거의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고 살인청부업자로 살아가는데 인생에 그 어떤 것도 의미가 없다.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뿐, 음악에서도 포커 플레이어는 패를 돌리고 게임을 계속하지만 승리도, 돈도, 명예 그 어떤 것에도 의미를 두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가 찾는 것이 아니기 때문. 이 OST가 영화를 통관하는 노래이자 레옹을 가장 잘 대변하는 음악이다.

3. 마틸다와 레옹

95년에 개봉한 영화가 26년 동안 마틸다와 레옹이 최고의 커플이 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마틸다 역을 맡은 나탈리 포트먼과 레옹 역의 장 르노는 완전히 두 캐릭터로 스며들어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어느 장면으로 시작해도 영화에 몰두하게 만들어주는 두 배우의 역할이 크다.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잠도 자고, 뿌리도 내릴 거야. 절대 네가 다시 혼자가 되는 일은 없을 거야... 사랑한다, 마틸다.

끝내 지키지 못한 레옹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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