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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검사외전 리뷰 결말 줄거리 봐야하는 이유

by YB+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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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검사외전

범죄/한국/126분

15세 관람가

2016년 개봉

줄거리

#속 시원한 뒤집기

정말로 범죄자들을 때려잡기 위해 십 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부만 해서 검사가 된 다혈질 중에 다혈질 검사 변재욱(황정민) 그는 철새 도래지에 세워질 극동건설과 그에 관련한 수사를 하던 도중 경찰을 때린 어딘가 수상해 보이는 피의자를 조사하게 된다.

 

몇 번의 폭력과 고성이 오간 뒤 그는 회식자리로 가고 거기서 차장검사 우종길(이성민)의 명령을 거부하고 자신이 직접 수사하겠다며 고집 피운다. 다음날 아침 자신이 조사하던 피의자가 죽어있었고 그 모든 죄를 자신이 뒤집어쓴다. 너무나 억울했지만 그는 우종길의 정당방위로 밀고 나가면 집행유예로 풀어주겠다는 말을 듣고 천식 환자가 쓰는 호흡기가 수사 도중 사라졌음을 알고서도 정당방위로 그랬다며 거짓 시인을 한다.

그러나 우종길의 말과 달리 자신은 15년 형을 받게 되고 얼마 뒤 극동건설이 도래지 기공식에 참여한 우종길을 보고 사건의 전말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감옥생활 그는 검사 시절의 기지를 발휘하여 감옥에서 일명 '영감'으로 불리며 왕 노릇을 하고 5년이 지난 후 어딘가 허세가 넘치고 초등학생급의 영어만 쓰면서 자신이 미국에서 살다 왔다는 꽃미남 사기꾼 치원(강동원)을 만나게 된다.

치원은 자신이 조사하던 죽은 피의자가 철새와 관련된 말을 똑같이 하고 치원이 그 도래지와 관련한 사람인 걸 알고 재욱은 그에게 접근한다. 자신의 능력으로 치원을 돕고 그가 감옥에서 나가 자신의 사건에 쓰일 증거들을 모으도록 요구한다. 한편 우종길은 양민우 검사(박성웅)을 통하여 그런 재욱을 막으려 하지만 치원의 불가사의한 카사노바와 같은 능력과 사기꾼의 자질로 재욱의 재심이 받아들여진다.

재심이 받아들여지자 감옥에서 그를 협박하고 재판 날 재소자를 시켜 재욱에게 칼침까지 놓게 한다. 계속해서 더욱 거세게 그들을 압박하는 우종길, 과연 재욱은 억울한 혐의를 벗어나 사회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결말 및 리뷰

#중간까지는 강동원 후반부는 황정민

영화 <검사외전>은 뭐랄까 상당히 재밌는 영화였다. 황정민과 강동원이라는 두 배우를 쓴 것도 플러스 요인에 많이 들어가지만 일단 이야기 자체가 재미없기가 힘든 내용이다. 그리고 보통 이런 영화는 명품 배우 둘이라 하더라도 극이 진행되면서 한쪽만 여실히 드러나게 되는데(영화 <프리즌>에서 한석규 배우에게 집중된 것처럼) 여기는 거의 반반 잘 나눠서 두 배우의 매력을 모두 보여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물론 붐바스틱의 여파로 강동원이 더 기억에 남긴 하지만.

그리고 우종길역을 맡은 이성민 배우가 영화 정보에 보면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돼있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소재 자체는 꽤나 식상한 느낌이지만 좋은 배우들과 배우들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면서 좋은 영화를 뽑아낸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생각보다 짧지 않은 영화인데 두 배우에게 초점이 몰리다 보니 정말 좋은 조연배우들과 그에 맞는 괜찮은 캐릭터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역할이 조금 부족해 보였다. 이외에는 뭐 재밌는 영화로써 부족함이 없다고 느꼈다.

아마 한국에서 그저 '재밌는' 영화로는 이렇게 만들면 된다는 교보재 같은 영화가 아닐까 싶다. 다만 영화에서 딱히 황정민의 마지막 변론 외에는 딱히 메시지가 없는 것도 나름의 흠이랄까. 정말 즐기고 지나가는 남는 게 많지 않은 영화, 다 같이 모여서 즐겁게 킬링타임 하기 좋은 영화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마지막 황정민이 말한 요한복음 16장 33절 결국 그들이 승리하였음을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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