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거스트 러쉬 리뷰 결말 줄거리 꼭 골라서 봐야하는 이유

음악이란 어떤 사람에게는 휴식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추억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무언가로 사람들에게 들려진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 <어거스트 러시>는 음악으로 인한 인연과 그 헤어짐, 그리고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 전반적으로 바쁜 도시 가운데 음악이 등장해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 같은 날씨에 연인과 함께 보기 딱 좋은 영화 <어거스트 러시>를 리뷰해 본다.

영화 정보

어거스트 러쉬

드라마/미국/113분

전체 관람가

2007년 개봉

줄거리

#음악으로 만난 인연

뛰어난 실력의 밴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 루이스, 그리고 촉망받는 첼리스트 라일라, 둘은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어느 날 우연히 가게 된 파티에서 조우한다. 그렇게 서로에게 이끌림을 받은 그들은 그날 밤 사랑을 나누고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다음날 그녀의 아버지로 인해 라일라는 루이스와 떨어지게 되고 루이스는 자신의 볼품없음에 좌절한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라일라는 루이스와 함께한 하루로 인해 아이를 가지게 되고 혼자서 그 아이를 키우려 하지만 애를 낳다가 기절한 그녀의 앞에는 아이를 살리지 못했다는 아버지만 있었다.

고통 속에 살아온 11년 루이스는 음악의 열정을 모두 잃어버렸고 라일라는 항상 그와 아이를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한편 모든 것이 음악으로 들리는 천재소년 11살 에반은 고아원에서 자라난다. 그는 자신의 가족이 있음을 굳게 믿고 가족을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에반은 길거리를 헤매다 똑같은 처지인 홉을 만나게 되고 그를 거둬줬다는 곳으로 가 일명'위저드'를 만나게 된다.

그는 아이들을 데리고 앵벌이를 시키는 사람으로 아이들에게 폭력도 쓴다. 에반은 그 밑에서 음악적인 소질을 보이고 그는 에반을 돈벌이에 이용하려 한다. 비록 누군가가 시켜 음악을 하지만 에반은 손에 쥔 기타 하나로 자유로움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라일라는 아버지가 아이가 살아있음에도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음을 알게 되고 고아원을 찾아가 자신의 자식이 에반임을 알게 된다. 루이스는 심지어 에반을 만나지만 그가 자신의 아들임을 모르고 같이 음악을 한다. 동시에 루이스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조금씩 찾게 되고 밴드로 돌아간다.

라일라도 다시 첼로를 시작하고 에반은 위저드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지휘자로서 대중들 앞에 선다. 그렇게 시작된 음악에 루이스와 라일라는 에반에게 다가온다. 과연 그들은 음악이라는 열정 안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만날 수 있을 것인가.

결말 및 리뷰

#만나야 할 인연은 만나게 되어있다.

영화 <어거스트 러시>는 결국 에반의 음악에 이끌린 라일라와 루이스가 만나고 서로를 바라보며 끝난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말이 '만나야 할 인연은 만나게 되어있다'인데 이 영화는 이 말을 음악을 더하여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 음악 영화를 매우 선호하고 그 안에서도 여러 가지 장면들을 좋아하지만 에반이 지하에서 기타를 치는 장면만큼은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는다. 너무나 아름다운 선율과 기타의 통통 튀는 느낌이 너무나 아름답고 생생하게 느껴진다.

거짓말 같은 결말과 이야기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그 안에 담긴 음악들, 그리고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에반. 모든 것이 잘 녹아져 있는 명작 영화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에반이 라일라와 루이스를 바라보는 장면에서 아 이런 게 가족을 알아본다는 것이구나라고 느낄 정도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보기 드물게 지금은 돌아가신 로빈 윌리엄스 배우가 악역으로 나오는 신기한 영화이기도 하다. 음악이 귀를 간지럽히고 이야기가 심장을 뛰게 하고 아름다운 연출과 결말이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 가족, 사랑하는 연인 누구와 본다 해도 추천할 영화이다.

음악은 우리 안에 있어요

마지막 에반의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