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닐라 스카이 리뷰 결말 해석 줄거리 오래된 영화지만 꼭 봐야하는 이유

어릴 적 우연히 보게 된 이 영화는 중학생의 나이에 상당히 충격을 받은 영화였다. 물론 이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것도 큰 충격의 이유 중 하나였다. 그리고 나이 들어 다시 본 이 영화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담고 있었고 이 글을 통해 다시 보면서 리뷰해보려 한다.

영화 정보

바닐라 스카이

미스터리/미국/135분

청소년 관람불가

2001년 개봉

줄거리

#모든 것의 진실

성공 궤도를 달리고 있는 출판사와 잡지사를 동시에 운영하며 젊고 남다른 매력과 재력 그리고 그보다 더 완벽한 외모까지 어디 하나 빠질 게 없는 데이비드 에임즈.

그는 수많은 여성들의 러브콜을 받고 그중에서 줄리를 만나지만 그녀는 단지 성적인 파트너로 여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자신의 생일파티에 온 친구 브라이언의 여자친구 소피아를 보게 되고 데이비드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해버린다.

 

그녀가 자신의 일생동안 기다려 온 한 여인임을 느끼게 되고 소피아 역시 데이비드를 보며 같은 마음을 가진다. 그렇게 둘은 누구보다 뜨거운 연인관계가 되고 열정적으로 사랑한다.

그러나 그 관계를 보고 있던 줄리는 질투를 넘어선 분노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소피아와 함께 있던 그를 차에 태우고 운전하던 중 그의 말에 상처받고 난간으로 차를 부딪혀 큰 사고를 일으킨다.

그 사고로 줄리는 죽게 되고 완벽한 삶을 살아가던 데이비드는 얼굴이 흉측해지고 엄청난 절망감을 느끼고 소피아를 만나지 못하다가 용기를 내어 그녀를 만나지만 결국 버림받는다.

그런데 다음날 눈을 떠보니 그녀는 자신의 옆에 있고 자신의 흉측한 얼굴은 원래대로 돌아와 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자꾸만 소피아가 줄리로 보이고 자신의 얼굴이 순간 흉측한 얼굴로 바뀌는 등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다.

 

그리고 계속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그는 진실이 무엇이고 계속된 이상함의 원인을 알게 되고 데이비드는 일생일대의 선택 앞에 서게 된다.

결말 및 해석, 리뷰

#Open your eyes

진실은 데이비드는 줄리의 사고 이후 소피아와 헤어지게 되고 너무도 비참한 현실에 냉동인간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는 꿈같은 정신세계에서 살아가던 것이다.

그 평온했던 거짓된 세계에 기계적 오류로 이상이 생기고 이를 데이비드가 느끼게 되고 결국은 진실을 알아내고 현실로 돌아오기 위해 가상세계에서 뛰어내리며 끝난다.

2001년에 이러한 소재의 작품이 나온 것도 신기하고 무엇보다도 그 연출력이나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나도 인상 깊어서 아직까지도 잊지 못하는 영화이다.

특히나 여기에 나온 페넬로페 크루즈가 맡은 소피아 역할이 대단히 매력적인 캐릭터여서 모두 영화에 빠져들게 만든다.

사진은 이렇지만 위의 다른 사진들을 보면 톰 크루즈가 얼마나 멋있는 배우인지 다시 느낄만한 영화이며 영화의 데이비드가 기술팀에게 기계를 고쳐달라고 하지 않고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망상의 세계가 아닌 현실세계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하는듯하다.

생각보다 강렬하고 깊게 들어오는 이 영화 현실의 쓴맛을 보고 사는 우리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맛이 존재하는 우리네 인생의 소중함에 대해 일깨워준다.

진짜 인생을 살고 싶어. 이제 꿈꾸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