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양들의 침묵 리뷰 결말 해석 줄거리 양들은 울음을 멈추었는가

영화 정보

양들의 침묵

범죄/미국/118분

청소년 관람불가

1991년 개봉

줄거리

#범인의 도움을 받다

FBI에서 수습요원으로 있는 클라리스는 어느 날 상관 크로포드에게 살인 사건에 대한 추적을 명령받게 된다. 평범한 살인사건인 줄 알았던 그 살인사건은 피해자가 모두 체구가 상당히 큰 여성들이었고 심지어 거기다가 피부가 모두 도려내어져 있는 엽기적인 연쇄 살인사건이었다. 담당팀은 일명 '버펄로 빌'이라고 별명을 붙이고 살인범을 찾지만 아무런 단서도 잡지 못한 채 그저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때 상관 크로포드는 클라리스에게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소개해 주고 클라리스가 그를 찾아간다. 그는 바로 한니발 렉터 박사로 이미 9명의 사람들을 살해한 수감자였던 것, 살인자의 생각을 읽기 위해서는 살인자의 생각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한니발 렉터 박사를 찾아가지만 그는 남의 마음을 읽고 자신의 마음대로 조종하는 심리술까지 가지고 있어 상당히 위험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라리스는 사건 해결을 위해 그와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한니발 렉터는 일명 카니발이라는 사람을 먹는 식인 행위로 알려진 흉악범으로 전직 정신과 의사였고, 만나자마자 클라리스의 옷차림 그리고 향기 등으로 그녀의 출신과 배경을 알아맞힌다. 만나자마자 시작된 기싸움에서 내색 않고 담담함을 유지하는 클라리스에게 한니발은 그녀와 버펄로 빌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조금씩 들어맞는 한니발의 예측에 클라리스도 그의 능력을 신뢰하고 점차 범인을 쫓아가는 도중 테네시 주의 상원 의원의 딸이 납치되는 일이 발생한다. 한니발과 클라리스의 만남을 알았던 상원 의원은 딸을 찾는 데 도움을 주면 더 좋은 곳으로 이감시켜 주겠다고 하고 이를 기회로 여긴 한니발은 이감 도중 경찰들을 죽이고 탈옥하게 된다.

 

그러나 이 사건보다 당장에 상원 의원의 딸을 구해야 하는 클라리스는 범인을 찾아가고 외래종 나비와 재봉틀로 그가 범인임을 확신한다. 과연 클라리스는 범인을 잡고 연쇄살인을 멈출 수 있을 것인가.

결말 및 해석, 리뷰

#양들의 침묵 시리즈

결국 클라리스는 범인을 총으로 쏴 제압하고 연쇄살인을 멈춘다. 이 일로 클라리스는 FBI 정식 수사요원이 되고 한니발이 그녀에게 전화하며 영화는 결말을 맺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한니발이 더 이상 양들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냐 묻는데 이는 영화 중간 부분에 클라리스가 자신의 양과 관련된 일화를 전해주면서 아직도 악몽을 꾼다는 것을 이야기한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 이 사건은 클라리스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는데 그렇기에 버팔로 빌 사건에 클라리스가 집착하는 것, 결국 상원 의원의 딸을 구하고 추가적인 살인을 막아냄으로써 그녀는 트라우마를 이겨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기에 양들의 침묵 즉 양들의 울음소리가 트라우마였던 클라리스가 양들을 침묵시키는 게 이 영화의 제목이자 주제.

우리는 이 영화를 보면 주연이 클라리스와 한니발 박사로 보는데 놀라운 건 영화에 한니발 박사가 등장하는 것은 고작 15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억에 남는 건 그가 똑똑하면서도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여 멋대로 조종하려는 그의 성향을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대부분 영화에서 그는 얼굴만 클로즈업된 상태로 클라리스에게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화면을 보는 우리를 매혹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원작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고 시간순으로는 한니발 라이징, 레드드래곤, 양들의 침묵, 한니발 순서이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잔인하고 어두운 기운을 뿜어내지만 그럼에도 지금 관람해도 어색함이 없는 영화의 전개와 연출 그리고 앤서니 홉킨스와 이 영화로 영화제 상을 휩쓴 조디 포스터의 연기는 몇 번을 봐도 재미있다. 스릴러 영화에 관심이 많다면 꼭 보실 것.

양들은 울음을 멈추었는가?

 

 

다음편이 궁금하시다면

영화 한니발 리뷰 결말 해석 줄거리 다시 찾아온 살인마와 그의 집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