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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변호인 리뷰 결말 줄거리 세상의 반대에 섰던 사람의 이야기

by YB+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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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변호인

드라마/한국/127분

15세 관람가

2013년 개봉

줄거리

정의라는 건

1980년 초반 그 어렵다는 사법시험을 고졸출신으로 통과한 송우석(송강호)은 당시에 바뀐 법을 잘 이용해 판사를 그만두고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와 변호사로 개업해 등기 전문 변호사로 일한다.

처음에는 일도 잘 안되고 홍보도 안된 상태에서 동료들이 술자리에서 누가 변호사가 저런 일을 하나며 무시하기도 하지만 일대의 등기 관련 일을 전부 맡으며 돈을 벌게 된다. 그렇게 고생하던 가족에게 아파트까지 사고 거대 로펌에서도 스카우트할 정도로 탄탄대로를 걷게 된다.

 

그렇게 얼마 뒤 어릴 적 가난으로 인해 무전취식했던 국밥집에 들러 빚을 갚으려 하지만 아주머니(김영애)는 오히려 잘된 것을 축하한다며 얼굴이나 자주 봤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렇게 단골이 되어버린 우석, 그러나 얼마 뒤 갑자기 국밥집 아주머니의 아들 진우(임시완)가 실종되었음을 알게 된다.

당시 전두환 정권 시대 아래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실종되고 5•18로 인해 정권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자신과는 먼 일이라며 무시했던 우석은 진우의 일이 현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알고 보니 학생들에게 무료로 공부를 가르쳐주던 진우가 빨갱이라 불리며 잡혀가 억울하게 고문당하고 자백을 강요당했던 것이다.

당시 나라에서 하는 일에 맞설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 우석은 국밥집 아주머니와 진우의 상태를 보고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낀다. 그러나 판사부터 검사 그리고 재판에 참여할 대부분의 인원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느낄 만큼 편향되어 있고 승소의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 거기에 이제야 먹고살기 편하게 만들어준 가족들이 눈에 밟힌다.

하지만 우석은 마음을 다잡고 진우의 변호를 맡기로 한다. 그러나 우진을 고문한 차동영(곽도원)은 자신은

정당한일을 했고 진우가 빨갱이가 맞다며 몰아붙이고 이미 기울어진 채로 시작한 재판은 우석을 힘들게 한다.

우석은 기자인 친구 이윤택(이성민)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외신기자들을 법정에 들어오게 한다. 외신기자들 앞에서 편파적인 행동을 할 수 없게 된 관련인들은 당황하고 우석은 하나 둘 진우의 무죄를 밝혀가기 시작한다. 과연 우석은 진우의 무죄를 밝히고 어지러운 나라의 상황에서 진정한 변호인으로 설 수 있을 것인가.

 

결말 및 리뷰

#변호사 그 이름의 무거움

우석은 진우의 변호를 완벽하게 해내지만 마지막에 증인으로 선 군인이 탈영했다며 검사 측에서 말도 안 되는 술수를 쓰고 결국 진우는 감옥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그는 이일을 계기로 인권변호사로 일하게 되고 문제가 생겨 공판까지 가게 되지만 다른 변호사들이 그를 위해 법정에 가득 차며 영화는 결말을 맺는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일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변호인>은 소재부터 배우까지 모두 빠질 것 없이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소재가 매우 무겁지만 그럼에도 오달수 배우와 캐릭터들의 유머로 관객에게 숨통을 틔어주고 당시 대학생 역할을 제대로 보여준 임시완 배우를 통해 시대상을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악역으로 나온 곽도원 배우와 두말하면 입이 아픈 송강호 배우의 연기는 정말 영화를 뚫고 나와 대사와 표정 그리고 행동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전달해 준다.

아픈 시대상을 담아내고 그 안에 유머와 이야기 그리고 배우에게 집중된 연출로 좋은 영화가 탄생한 듯하다. 결말이 아프지만 그 아픈 결말이 이어지고 이어져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보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좋은 영화에는 명대사가 많다고 하는데 이 영화도 그렇다. 물론 하나의 대사가 너무 유명해 이 대사로 리뷰를 끝마치려 한다. 한 번쯤은 꼭 볼만한 영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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