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과 강하늘 배우, 어올리는듯 안어올리는듯한 조합의 조금은 특이한 영화가있어 관람했다. 코미디를 빙자한 액션에 현실의 잔혹함, 거기다가 우정과 사제지간의 끈끈함까지 이것저것 섞어 놓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 하나만은 빠뜨리지 않은 영화, <청년경찰>을 리뷰해본다.
영화 정보
청년경찰
액션/한국/109분
15세 관람가
2017년 개봉
줄거리
원수와친구
추운 겨울날 드디어 꿈에 그리던 경찰대에 입학하게된 수많은 입학생들, 기쁨와 가족과 잠시 떨어져야하는 아쉬움도 뒤로하고 포스넘치게 등장한 선배 주희(박하선) 두발을 포함한 용모단정에 그들은 불만을 가지지만 당장 옆에 앉아 시비를 거는 기준(박서준)에게 희열(강하늘)은 불만이다. 그렇게 머리가 빡빡 밀리고 잠시 동기들과 이야기하며 평화가 찾아오는듯 했으나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며 3분안에 집합하라는 명령이 내려온다.
어리버리 탔지만 그래도 간신히 집합한 경찰대 학생들 이후 숨쉴틈도 없는 훈련들이 이어진다. 그 와중에도 밥을먹으며 훈련하며 투닥투닥대는 희열과 기준, 그리고 그들앞에 마지막 훈련 산 등정이라는 미션이 주어진다. 경쟁하듯 앞으로 달려가는 도중 희열은 발을 삐끗하여 부상을입었지만 1시간이라는 시간안에 산을 등정해야만 하는 다른 이들은 희열을 두고 가버린다. 기준도 그를 내버려두고 가려하지만 식당에서 자신의 소세지를 가져갔다며 기준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희열이 소고기를 사주겠다는 말에 기준은 희열을 부축하며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등정을 완료한다.
입학에 중요한 미션이였기 때문에 도착해서는 서로를 감싸며 변호하는 그들에게 주희는 넘어가고 대신 못본채한 다른 동기생들에게 다시 등정을 명한다. 그렇게 무사히 테스트를 통과한 둘은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지고 시간은 흘러 2년뒤, 둘은 진로와 학업에 불만이 많아 나가 놀기 일쑤다. 그렇게 둘은 또 클럽과 술집을 전전하다 PC방이나 가기로 하고 길을가다가 우연히 윤정(이호정)을 만난다. 아름다운 외모에 그녀에게 말을 걸려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차량에 납치되어버린 그녀.
경찰을 찾아가 크리티컬아워에 그녀를 찾아야한다고 말하지만 대기업 총수 손자의 실종에 몰려든 경찰 인력에 그들은 하는 수 없이 자신들이 배운것을 토대로 윤정을 찾기로한다. 그들은 배운것을 토대로 윤정의 정보를 모으고 결국 그녀의 직업과 사는곳을 알아낸다. 그곳은 가출 청소년이 모여 사는 집으로 어딘가 수상한 남자가 그들을 공격하고 그들은 결국 조선족들이 그녀를 납치했음을 알게된다.
결국 납치된 아이들이 모인곳을 찾은 둘, 그러나 눈치없이 울려버린 시계 때문에 그들은 조선족들에게 둘러싸여 폭행당하고 기절하여 장기적출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젊은 패기로 간신히 살아나온 그들, 신분증도 없는 그들은 도와달라며 소리치지만 오히려 경찰은 그들을 난동꾼으로 인식하고 테이저건으로 쏜다. 그리고 다음날 등장한 양 교수(성동일)덕분에 풀려난 그들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교수도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여건이 어려운상황, 자신들이 수사하겠다는 기준과 희열은 양 교수의 만류로 학교로 돌아간다.
학교로 돌아간 둘은 계속해서 범행에 대한 단서를 모으고 주희에게도 부탁하여 대포차량을 조사한다. 그리고 그들은 범행 날짜와 범인들의 움직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들은 구해주겠다는 약속으로 퇴학도 감수한채 경찰 장비를 몰래 빼돌려 학교를 빠져나온다. 그렇게 마주한 범인들 그들은 과연 범인들을 물리치고 약속대로 인신매매로 팔려갈 아이들을 구해낼 수 있을것인가.
결말 및 리뷰
잘 만들었다
결국 그들은 범인들을 검거하지만 이 사건으로 학생의 신분을 넘은 행위로 징계위원회에 올라가 퇴학의 위기를 맞이한다. 그러나 양 교수의 노력으로 그들은 무사히 졸업하고 감사의 인사를 하러 온 윤정에게 학교를
구경시켜주며 결말을 맺는다.
이런류의 영화들은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들임에 틀림없다. 적절한 유머와 화려한 액션 그리고 인기많은 배우들까지 부족함이 없을 영화이지만 이 영화는 거기에 사회문제라는 작은 돌들을 더 집어넣어 이야기를 촘촘하게 메꾸며 나아간다.
가출 청소년과 경찰의 인력낭비 거기에 인신매매까지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끌고 들어와 우리에게 보여주고 그 정도도 상당히 깊고 진하다. 영화를 가볍게 보다가 납치당한 아이들이 모여있는곳의 잔혹함을 보았을때는 나도 기준과 희열처럼 분노했고 경찰의 이상한 대응에는 답답함을 느꼈다. 이처럼 그저 유흥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 영화에서 작지만 강렬한 영향을 받음은 상당히 신선하고 감명깊다.
재미부터 액션, 범죄, 사회문제와 더불어 친구의 우정과 사제지간의 끈끈함 거기에 군더더기없는 결말까지 뭐 하나 빼놓을거없는 좋은 영화이다.
야 희열아 나 오늘 수사의 세가지 방법 뭐라고 썼는지 아냐? 열정,집념,그리고 진심
요즘 여경에 대한 말이 많은데 한번쯤 들여다 볼 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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