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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7번방의 선물 리뷰 결말 줄거리 울어야하지 않을까?

by YB+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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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기 전 떠들기

추운 겨울날 따뜻한 이불에서 귤 까먹으며 재밌게 보다가 한바탕 눈물흘리고 다시 따듯한 마음으로 이불을 벗어날 힘을 주는 영화, 마냥 슬프기만 한 영화가 될수도있지만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코미디와 내용적인 측면에서 신파가 아닌 정말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연기로는 깔 필요가 없는 배우들이 모였고 그 안에 다양한 이야기를 넣어놔 지루하지않다. 이 겨울 우리를 눈물로 따듯하게 덮어줄 영화<7번방의 선물>을 리뷰해본다

영화 정보

7번방의 선물

코미디/한국/127분

15세 관람가

2013년 개봉

줄거리

죄없는용서

경기도의 어느 도시, 나이는 많지만 7살의 지능으로 살아가는 용구(류승룡)은 어린 딸 예승과 함께 살아간다. 지능은 조금 낮아도 순수하고 열성적인 그는 예승만을 바라보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일하는 대형마트에서 예승을 위해 세일러문 가방을 사려 하지만 결국 마지막 가방이 팔리는 바람에 용구는 세일러문 가방을 사지못한다.

 

예승이 원하는걸 해주지 못하는 마음에 우울하게 있던 그는 마지막 가방을 사 갔던 경찰청장의 딸 지영을 만나게되고 지영은 그의 모습을 보고 안쓰러워 가방을 파는곳을 안내해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함께 길을 가던 도중 지영은 사고가 나게되고, 심각한 출혈이 생긴 지영을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를 본 목격자는 용구가 지영을 상처입히고 강간하려 했다고 말하고 용구는 오해받는다.

용구의 지능과 정황상 증거가 충분하지 않고 심지어 CCTV도 없는 상황에 살인이나 강간이 아니라는 증거자료도 있었지만 경찰청장의 딸이 당한 사건이라 밑에서는 빨리 해결하기위해 강압적으로 용구를 몰아붙인다. 용구는 딸을 만나게해달라 하지만 경찰들은 그의 지능이 낮음을 이용하여 범행을 시인하는 행동을 보여주면 딸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한다. 결국 용구는 사람들 앞에서 이를 보여주고 딸은 만나지도 못한채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으로 끌려간다.

그렇게 끌려간 교도소에서 1007번 방으로 수감된 용구, 한편 어린 나이에도 똑똑한 예승은 교도소에서 하는 행사를 통해 몰래 도망쳐나와 1007번방에서 살게되고 그런 딸을 한없이 사랑해주는 용구를 보며 수감자들은 용구가 지영을 살해하지 않았음을 확신한다.

그렇게 7번방의 수감자들은 용구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하고 재판과정에서 할만한 모범답안들을 암기시켜 무죄입증을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어느정도 용구의 무죄를 알고 있음에도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은 국선변호사와 딸을 잃은 경찰청장의 압력으로 결국 용구는 무죄를 입증하지 못하고 홀로 살아가야할 예승을 지키기위해서 지영을 죽였다고 거짓시인을 하게된다.

사형 선고를 받은 용구를 위해 7번방 사람들은 고심하다 예승이 그린 벽화를 보고 감명을 받아 커다란 열기구를 만들어 둘을 탈출시키려한다. 그러나 밧줄이 담벼락의 철조망에 걸려 탈출은 허무하게 실패하고 점차 용구에게 사형 집행의 날이 다가온다. 과연 용구는 무죄를 입증받아 예승과 다시 사회로 돌아 갈 수 있을것인가.

결말 및 리뷰

눈물이 주룩주룩

결국 용구는 예승의 생일에 사형집행을 당한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예승은 커서 변호사가 되려하고 모의 법정에서 아버지의 사건을 무죄로 만들며 영화는 결국 결말을 맺는다.

이 영화는 1972년 춘천 파출소장 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인데 생각보다 다방면에서 고증이 엉망인 부분이 많다. 그리고 관객들과 전문가들 모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아마도 역시 한국의 신파 때문이 아닐까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신파라는것은 개연성이 없이 그냥 눈물을 쥐어짜는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예승과 용구라는 캐릭터에 관객들의 애정을 받게하고 둘의 관계에 따라서 나온 감동적인 장면들이기 때문에 무작정 신파라고는 생각하지않는다. 다만 관계에서 나오는 개연성은 잘 챙겼으나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개연성이 많이 부족한게 사실이다. 예승이 갑자기 성가대에 들어왔고 재소자의 딸임에도 아무런 감시없이 빠져나왔다는 내용이나 <쇼생크 탈출>의 레드 역할을 하는 양호가 글을 모른다는 설정이 개연성을 상당히 떨어뜨린다.

앞서 호를 선택한 관객들도 개연성의 부족함은 알고있지만 그럼에도 영화가 추구하는 코미디적인 요소나 감동적인 부분들을 잘 연출해서 관객들에게 전달하여 영화의 재미로써의 부분이 부족하지않다고 생각하는듯하다.

이러나 저러나 10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은 영화로 우리가 받아야할 감동들은 충분함을 입증한 영화로 우리가 한번쯤은 봐야할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정의의 이름으로 아빠를 용서하겠습니다

마지막 예승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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