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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싱크홀 리뷰 결말 해석 빌라와 함께 떨어져버린 재미와 감동

by YB+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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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싱크홀

재난/한국/113분

12세 관람가

2021년 개봉

줄거리

#내 집이 통째로 들어가 버렸다.

11년 동안 있는 돈 없는 돈에 대출까지 긁어모아서 결국 서울의 한 빌라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아버지 동원(김성균)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또 남편으로서 내심 뿌듯하다.

그러나 이사 첫날부터 차를 막아둬 이사차량이 못 들어오게 막질 않나 가는 곳마다 등장해서 속에 기름을 들이붓는 만수(차승원)와 계속해서 부딪힌다.

거기에 집에서 구슬을 굴리니 기울어진 것처럼 한쪽으로 굴러가고 필로티 바닥에는 땅이 갈라진 모습에 갑자기 단수까지 된다. 어딘가 하자 많은 집,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직장 친한 동료들을 데려와 집들이에 초대한다.

초대받은 김대리(이광수)와 인턴 은주(김혜준)는 축하하면서 거하게 취하게 되고 동원은 대리기사일도 하는 만수를 불러 그들을 집에 데려가게 하려고 하지만 8만 원이라는 거금을 대리비용에 쓰는 게 아깝다며 김대리와 은주를 자신의 집에서 재운다.

다음날 아침 김대리는 친구의 결혼식에 사회를 보러 집을 나서려 하는데 갑자기 엄청난 굉음과 함께 바닥이 부서지며 빌라가 통째로 수백 미터 지하로 여기저기 부딪히며 내려가기 시작한다.

우여곡절 끝에 지하에서 무사히 다시 뭉친 만수와 동원 그리고 김대리와 은주. 사건의 심각성을 느끼고 구조대가 출동하지만 너무 깊은 위치와 계속되는 추가 붕괴의 위협에 구조는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밑에서는 만수와 그의 아들이 재회하고 동원의 아들은 사건에서 벗어난 줄 알았으나 지상과 연결된 통화에서 아들이 이 지옥 같은 바닥 어딘가에 같이 갇혀있음을 알게 된다.

공포와 두려움속에 아이를 찾아 나서지만 곧 폭우가 쏟아져 모든 것이 물에 잠겨버릴 예정, 과연 그들은 싱크홀의 밑바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결말 및 리뷰

#아쉽고 또 아쉽다

영화 <싱크홀>을 예고편 리뷰에 이어서 이번 실제 관람까지 이어졌다. 솔직히 말하고 넘어가면 영화 <싱크홀>은 시작부터 결말까지 정말 아쉽다. 더 짧게 말하자면 재미가 없다.

영화는 개인적으로 방향이 뚜렷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그냥 육각형 모든 방향을 채우려 했고 실제로도 성공했다. 그러나 그 육각형이 매우 작은 게 문제다.

싱크홀에 통째로 빌라가 통째로 들어간다는 발상은 신선했으나 개연성과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나도 부족했다. 그리고 재난영화이고 아이를 안고 그 공포스런 길을 가는데도 전혀 긴장감이 안 느껴진다. 그냥 재난영화라서 껴넣은 느낌.

웃음도 상당히 부족하다. 정말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박장대소한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영화가 113분이라 신인에 가까운 배우부터 차승원이라는 걸출한 배우까지 제대로 매력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영화가 예고로 강조한 개그, 재난, 스토리 거기다 부족함을 메꿔줘야 할 배우들까지 다 실패해 버린 아쉬운 작품이다. 특히 그렇게 어이없게 탈출에 성공할 거면 노인과 아이를 영화 내에서 그렇게 죽이면 안 됐다. 짧은 신파지만 눈물보다는 화가 더 나는 영화.

6개월 만에 2억이 올랐다고요!

싱크홀보다 무서운 집 값 상승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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