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리뷰 들어가기-아재의 유행어 따라잡기
다소 이상한 말로 리뷰의 문을 열어서 뭔 소리인가 하실 수도 있지만 이 영화의 내용과 영화외적인 한국 영화계의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 공감하실 수도 있는 내용 같다. 얼마 후에 <범죄도시 3>가 개봉된다는데 현재 영화계 상황이 너무 안 좋다. 결과적으로 보면 가장 중요한 재미를 영화에 넣지 못하고 관객을 끌어모으는 재미에 완성도를 더해 입소문을 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현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이 작품도 언뜻 보면 화려한 출연진과 실패하기 힘들다는 국뽕이 들어간 작품임에도 처참하게 실패했다. 333만 명의 손익분기점에 66만 명의 기록이라니.. 맨파워도 이제는 거의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는 독립을 위해서 영화계는 활성화를 위해서 그리고 나는 인플루언서를 위해서 더 나아가야 하기에 영화 <유령> 리뷰를 시작해 본다.
영화 정보
유령(Phantom)
액션/한국/132분
15세 관람가
2023년 개봉
이해영 감독(독전, 품행제로 등)
유령 시놉시스&예고편
“유령에게 고함. 작전을 시작한다” 1933년, 일제강점기 경성. 항일조직 ‘흑색단’의 스파이인 ‘유령’이 비밀리에 활약하고 있다. 새로 부임한 경호대장 카이토(박해수)는 ‘흑색단’의 총독 암살 시도를 막기 위해 조선총독부 내의 ‘유령’을 잡으려는 덫을 친다. 영문도 모른 채, ‘유령’으로 의심받고 벼랑 끝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쥰지(설경구), 암호문 기록 박차경(이하늬), 정무총감 비서 유리코(박소담),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서현우), 통신과 직원 백호(김동희).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뿐. 기필코 살아나가 동지들을 구하고 총독 암살 작전을 성공시켜야 하는 ‘유령’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들 사이, 의심과 경계는 점점 짙어지는데… 과연 ‘유령’은 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성공할 때까지 멈춰서는 안 된다”
영화 유령 결말&해석&리뷰
영화 유령 파헤치기
많은 사람들을 죽고 죽이고 유리코와 박차경은 간신히 저택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다음날 흑색단은 신임 총독을 죽이기 위해 작전을 실행하지만 쥰지에 의해 위기에 처한다. 그때 박차경과 유리코가 등장해 혈투를 벌이고 결국 쥰지를 죽이고 모두 살아남는다. 마지막 장면 결국 신임 총독이 취임식을 가는 도중 박차경과 유리코가 등장해 차 안에 있는 총독을 쏘며 영화는 결말을 맺는다.
영화는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의 의지와 그 끈끈함을 담았다. 특히나 특정 성적지향을 보여주는 듯한 박차경과 유리코의 모습도 담아낸듯하다. 대놓고는 아니고 어느 정도 반박하기 애매할 만큼만 딱 표현한듯해서 굉장히 별로였다. 거기다가 남성들은 대부분 악인이나 도움을 받는 역할로 나오고 유령이라 불리는 두 여인이 모든 극의 좋은 역할을 맡는다. 그쪽 영화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확실히 <킬빌>과 같은 느낌의 영화로 보인다.
그리고 부제는 유령 Phantom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유령은 Ghost인데 이 작품에서는 Phantom으로 쓰였다. 사람의 몸에서 나온 영혼을 보통 고스트라고 쓰고 팬텀은 보통 환상이나 공상을 의미한다. 즉 이야기의 전체가 공상이라는 의미부터 흑색단의 유령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듯 신출귀몰하다는 의미로 쓰였을 수도 있습니다.
뭐라 할 건 아니고 각자 영화의 개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멋진 배우들을 그냥 소비한 것 같아서 아쉽다. 박해수 배우나 설경구 배우의 캐릭터들이 악인 역할을 하지만 연기만 강렬했지 이야기 내에서는 사실 큰 능력이 있거나 악역의 잔인함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던 듯했다.
이야기 구성도 굳이 플롯을 2개로 나눠놓은 듯한 느낌도 들었고 무엇보다도 인과성이나 개연성이 상당히 아쉬웠다. 카이토가 쥰지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내려치고 정말 망가진 모습을 보이다가도 다음 컷에서는 생채기만 나오고 심지어 박차경도 매우 맞았음에도 얼굴에 멍이랑 긁힌 자극 정도가 전부이다. 영화를 보다가 왜 이렇게 갑자기 멀쩡해?라고 생각이 스치면서 집중도가 깨진다.
흑색단을 체포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히 어이없다. 무장하지 않은 몇 명을 수십 명이 총을 든 상태로 진다니.. 거기다가 다들 훈련을 안 받은 건지 눈앞을 구르거나 먼저 쏘는 순간에도 박차경과 유리코는 멀쩡하기만 하다. 차라리 맞아도 멀쩡한 히어로라고 만들지 그랬나 싶다.
솔직히 이 작품을 보면 왜 한국 영화계가 적자라 고하고 난리를 치는지 느껴진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그렇다고 의미도 크게 없다. 너무 배고파서 치킨을 시켰는데 비주얼만 그럴듯하지 맛도 없고 교촌보다도 작은 닭이 왔는데 심지어 먹고 보니 칼로리는 다른 치킨보다 월등히 높다. 다시 주문할 이유가 없듯이 다시 영화관에 방문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부디 좋은 작품들이 나와주기를.
유령 알림, 작전을 시작한다 성공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
영화도 완성도와 재미가 성공할 때까지 힘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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