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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아바타1 리뷰 결말 해석 감독의 상상으로 보여준 대작

by YB+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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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전 떠들기

코로나를 겪으며 회사에서는 배달을 시켜 먹었고 1년이 넘도록 여기저기에서 참 많은 곳을 선택해 다양하게 점심을 때웠다. 그리고 가끔은 야근하면서까지. 그럴 때마다 분리수거하는 곳을 보면 플라스틱이 정말 넘치다 못해 흐를 정도였고 어딘가 모르게 조그만 죄책감들이 생겨났다.

우리는 발달된 사회에 살지만 환경에는 너무 무책임한것같다. 사회가 진보할수록 그에 맞게 환경도 진보해야 하는데 좁아터진 땅덩이를 어떻게든 더 써보려고 자연을 훼손하고 먹고살기 위해 먹고 살 터전이 될 곳을 엉망으로 만드는 일이 나를 포함해 여기저기서 생긴다. 앞선 이야기가 좀 이상하게 샜지만 여기 인간의 욕망과 자연의 훼손에 관한 명작이 있다. 영화 <아바타>를 리뷰해 본다.

영화 정보

아바타(AVATAR)

SF/미국/162분

12세 관람가

2009년 개봉

줄거리

#진보된 세상과 자연

22세기 인류는 지구의 에너지 고갈로 이를 대체할 매우 희귀하고 값비싼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있는 금속 언옵테인을 구하기위해 판도라 행성을 개발하려한다. 돌들이 공중에 떠있고 거대한 나무가 자라며 생전 보지도 못했던 동식물들이 가득 차 있는 행성 판도라는 그 지하에 어마어마한 양의 언옵테인을 매장하고 있다.

다만 그곳의 대기는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이 숨쉬기 힘들고 호흡기로는 한계가 있어 발굴작업이 봉착될 위기를 겪지만 그곳에 사는 원주민 나비족과 만나게 되면서 인류는 그들과 인간의 DNA을 섞어 인공적인 육체 아바타를 만들어 그곳에 적응하려 한다. 이때 원래 투입되기로 했던 톰 설리가 죽게 되자 그의 동생인 제이크 설리가 대신하여 아바타 조종을 맡게 된다. 그는 하반신 마비가 된 전직 해병대 출신으로 아바타에 접속하게 되고 그동안 걷지 못했던 아픔을 치유하며 큰 해방감과 기쁨을 겪는다.

그는 사령관 쿼리치에게 임무를 완성하면 온전히 다시 걷게 해 준다는 약속을 받고 임무에 착수한다. 그러다 임무수행 중 괴생물체에게 습격을 받고 무리에서 떨어지고 헤매던 도중 나비족 여전사 네이티리에게 구함을 받는다. 그녀에게 감사를 표하며 부족으로 같이 가게 되고 나비족은 인간의 언어를 쓰며 비슷하게 생긴 그를 경계하지만 그들이 모시는 에이와의 계시를 받았음을 공표하자 부족은 그를 받아들이고 그들의 모든 것들을 가르친다.

상부에서는 이를 알고 제이크에게 스파이 역할을 하게 한다. 제이크는 그들의 문화부터 시작해서 동물과 교감하는 법까지 터득하며 결국 그들의 부족으로 인정받는 의식까지 받게 된다. 그리고 네이티리와 사랑에 빠져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쿼리치 대령은 자원을 얻기 위해 불도저와 무기들로 자연을 밀어버리기 시작하고 제이크와 그레이스 박사는 반대하며 그들의 카메라를 부순다. 졸지에 반역자로 몰린 둘은 나비족이 자원에서 멀어지도록 설득하겠다 하고 시간을 벌지만 네이티리에게 자신이 스파이였음을 고백하자 위험을 제대로 알릴시간도 없이 그들은 나비족에게 처형당할 위기에 몰린다.

그 순간 기다리지 못한 쿼리치 대령이 공격을 감행하고 나비족의 리더는 그들을 풀어주며 도와달라 한다. 그러나 본부에서는 그들의 아바타 연결을 끊어버리고 제이크와 그레이스를 감옥에 가둔다. 이때 나비족을 공격하는 일에 반감을 가진 트루디가 그들과 그들의 연결도구를 꺼내주지만 그레이스 박사는 총에 맞는다. 제이크는 다시 아바타에 접속하여 그들을 도우려 가장 강력한 이크란인 토르크와 교감하고 나비족 앞에 나타난다. 나비족은 그 모습을 보고 희망을 가지게 되고 싸우지만 인간의 화력에 밀려버린다.

그 순간 하늘에서는 이크란들이 인간들을 공격하고 땅에서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도움을 주며 순식간에 상황은 역전된다. 괴멸된 인간부대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쿼리치는 전투도중 제이크의 접속기기를 망가뜨리고 제이크는 산소가 떨어지는 기기 속에서 발버둥 치지만 하반신 마비로 인해 죽음을 눈앞에 둔다. 과연 제이크는 무사히 살아서 나비족의 수호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결말 및 해석, 리뷰

#자연과의 교감

결국 나비족은 승리를 얻고 네이티리는 죽어가는 제이크와 제이크의 아바타를 데려와 영혼을 이동시키는 의식을 진행하고 결국 제이크의 영혼이 아바타로 옮겨와 눈을 뜨며 영화는 결말을 맺는다. 인간의 탐욕으로 자연을 무리하게 개발하면서 어떤 인간은 욕심으로 어떤 인간은 그곳에 동화되고 동화된 인간과 욕심을 가진 인간의 대립을 잘 보여준 영화였다.

영화에서 감독의 상상력과 연출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영화를 통해서 보인다. 예고편만 보고도 영화의 내용이 훤하게 추론되는 이 영화를 모든 관객들이 보고 또 볼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은 감독의 연출이다. 그중에서도 이 영화는 전에 없던 장대한 CG를 어색함 없이 보여주며 완벽한 찬사를 받았다.

거기에 이렇게 잘 만들어진 영화는 관객들까지도 바꿔버린다. 개봉은 하지만 딱히 돈값을 하는 게 없었던 3d영화들의 인식을 완전히 뒤엎어버리고 관객들에게 3d영화는 이렇다는 생각과 다른 감독들에게도 보여준 영화이다. 이 이후로 많은 영화들의 퀄리티가 좋아진 것도 사실이다.

영화의 해석은 사실 너무 단순하다. 인간으로 살아감에 욕심도 필요하지만 자연(나비족과 그 땅의 생명체들)을 훼손하고 강압적으로 인간의 손에 넣으려 하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거나 더 강력한 피해를 인간이 받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욕심을 줄여 협상과 타협으로 한 방법으로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야 함을 제이크라는 캐릭터를 통해 보여준다.

무려 2시간 40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거나 의미 없는 분량이 없는 영화, 평면적인 주제와 소재에도 연출과 상상들 압도하는 거대한 세계의 모습은 이 영화가 왜 명작이자 대작 영화인지를 느끼게 해 준다.

아바타 2는 마지막 오피셜로는 2022년 12월 개봉이라고 한다.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는데 아바타 시리즈는 5편까지 구상되어 있고 이미 3편까지는 촬영이 완료됐다고 한다. 워낙에 꼼꼼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감독이라 아바타 1 이후로 약 13년 만의 개봉이 될 예정이다.

 

모쪼록 다시 좋은 영화로 개봉하여 3,4,5편까지 명작을 뛰어넘는 대작들로 개봉하면 좋을 것 같다.

 

I SeeYou

제이크와 네이티리가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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