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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대무가 결말&해석&리뷰-네 명의 남자와 네 개의 목적이 만든 굿 한판

by YB+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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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신선한 소재의 작품인 <대무가> 한국 고유의 문화인 무당을 소재로하였고 다수의 카메오들의 출연과 기성배우와 근래들어 인지도를 얻어가는 배우들이 고루 섞여 만들어진 작품

생각보다 스토리라인은 허접했고 코미디도 그렇다고 액션이나 오컬트 장르라 하기에는 진지하지 못했다 결국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아닌 애매한 작품이 되어버린 느낌. 생각보다 재미가 없지는 않지만 굳이 찾아서 볼 이유는 없는 작품

대무가 결말

결국 접신에 성공한 마성의 남자 마성준! 그러나 구들장이라고 찾은곳에는 황폐한 폐허만 남아있다. 결국 손익수는 원하던 재개발을 이뤄내지 못하고 경찰에 잡혀가며 윤정도 아버지의 살인죄를 자백하고 경찰로 간다. 남은 세 명의 무당들은 서로가 원했던 목표를 이뤄내며 영화는 결말을 맺는다.

대무가 해석

대무가는 네 명의 남자가 주연을 맡는다. 그리고 그 네 명의 남자에게는 각각의 목적과 꿈이 있다. 우선 손익수는 재개발을 하며 자신을 무시했던 재개발 지역주민들에게 복수하고 무시받았던 과거를 보상받기를 원한다.

신남은 돈이 목적이다. 계속해서 떨어진 면접과 부모돈을 무당학원에 내버리고 인생의 끝에 서있다. 그로인해 밑바닥까지 가버린 자존심과 비참한 현실을 돈으로써 보상받고 싶다.

청담 도령은 그야말로 명예가 목적인 남자이다. 호빠의 에이스 시절부터 그렇게 생기지는 못했지만 누구보다도 뛰어났던 그는 무당의 위치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어한다. 신남을 찾아나선것은 순전히 그의 선한 마음이였지만 마성준을 만나고 신남의 능력을 알고부터는 최고가 되기위해 굿판에 뛰어든다.

솔직히 마성준은 애매하다. 과거의 영광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캐릭터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마저도 내놓을 굿판에 뛰어드는 두 가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그렇기에 애매하긴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사랑이 더 우선적으로 보인다.

이렇게 네 남자는 각각 복수,돈, 명예, 사랑을 위해 굿판에 뛰어든다. 거기서 손익수는 복수라는 치졸한 명분을 가지고 있기에 가장 안좋게 결말을 맞이한다.

감독이 뭐가 가장 뛰어나다고 말은 하지 않지만 접신을 이뤄낸건 결국 마성준이기에 돈과 명예보다는 영화에서 주고싶은 메시지는 사랑에 가깝지 않을까한다. 무당영화에 결국은 사랑이라니.. 참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저런 현실비판과 코미디적인 요소들을 섞으려하지않고 스토리에 더 집중했으면 조금 더 나은 작품이 되지않았을까. 배우들의 연기력과 집중력은 전체적으로 뛰어난것같았다. 근데 <신세계>이후 여러 작품에서 박성웅 배우님이 코미디쪽의 느낌들이 강해져서 아쉬움이 크다.

정경호 배우님이야 말할것없이 좋았고 한선화님을 포함하여 다양한 카메오들이 나와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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