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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리멤버>결말&해석&리뷰- 과거는 지워지지 않는다

by YB+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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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에 올라온 최신영화.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로 연기력으로 크게 호평받은 이성민 배우가 나와서 기대가 많았던 작품이었다. 예고편에서 본것처럼 일제시대의 아픔을 온전히 갖고 살아가는 80대 노인의 고군분투의 내용이었는데 반전이 있어서 그것도 나름 포인트였다. 물론 그 반전은 영화 중반부터 알 수 있게 허술했지만,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영화 리멤버 결말

결국 한필주는 나라를 팔아먹고 자신의 가족들을 죽음으로 몰았던 4명의 일제 앞잡이들을 모두 죽이게된다. 하지만 그의 목표는 5명. 바로 그 5번째 목표는 개명을하고 만주에 일본군으로 참전한 자신이었던것. 마지막 목표였던 김시덕을 죽이고 자신의 머리에 총을 들이댄 필주앞에 인규가 등장하고 인규는 죽음으로 자신의 죄를 갚는것을 비겁하다며 살아남아 죄에대한 벌을 받으라 한다. 결국 필주는 총을 내리고 감옥에 간다. 이후 인규가 감옥으로 필주를 찾아오고 둘은 서로를 안아주며 영화는 결말을 맺는다.

일단 영화 중반 사진에는 4명이던 그의 척결대상들을 앞에두고 5명이라 말했을때부터 필주 자신이 뭔가 5번째라는게 뻔히 보였다. 그래서 반전이야 없는것치고 결말을 깔끔은 했으나 재미있지는 않았다. 

영화 리멤버 해석

영화 <리멤버>는 과거와 그 과거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척결대상 4명과 필주는 같은 시기를 살고 비슷한 행위를 했음에도 4명은 여전히 자신이 올바른 생각을 했으며 어떠한 죄에대한것도 벌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필주는 평생을 자신이 척결대상으로 여기며 죄에대한 회개와 벌을 그 자체로 받아오고 있었다.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다. 과거 역사란 우리가 살아온 날들이다. 그 날들에서 실수하거나 잘못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다만 그 과거에서 우리가 어떤태도를 지녀야하며 그걸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살아가야함을 말하고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평범한 결말이었다. 반전이 있으나 반전같지않았고 남주혁배우가 연기한 인규라는 캐릭터가 그냥 필주의 조력자정도만되는 캐릭터여서 뭔가 소비된 느낌이었다. 이성민 배우의 연기는 좋았고 남주혁배우나 기타 다른 배우들도 좋았으나 전체적으로 스토리나 소재등이 뒷받침해주지 못한 작품이었지 않나 싶다.

프레디가 나쁜 짓은 많이 했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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